"서점포털 '서점온' 확대 위해 보급형 서점POS 개발 시급"
"서점포털 '서점온' 확대 위해 보급형 서점POS 개발 시급"
  • 박재붕 기자
  • 승인 2017.02.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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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송인서적 부도 막을 ‘출판유통선진화’ 필요...'서점온’ 리뉴얼로 만족도 상승
지난 1월 국내 2위 서적 도매상인 송인서적이 부도를 내면서 국내 출판계의 전근대적 유통시스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독자-출판사-유통사-서점가를 연계시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보급형 지역서점 POS'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종로서적에서 방문객들이 책을 읽고 있는 모습.>

[리더스뉴스/독서신문 박재붕 기자] 국내 2위 출판유통 도매상인 송인서적의 부도사태를 계기로 전근대적인 국내 출판유통시장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출판유통정보화 기반 조성을 위한 독자, 출판사, 유통사, 서점, 도서관을 모두 연계시킨  보급형 서점POS(Point Of Sales : 판매관리)시스템 개발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출판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출판시장은 전근대적인 유통관행(위탁거래, 팩스주문, 판매/재고 불투명성, 어음결제) 때문에 출판사와 서점 간 재고와 판매현황에 대한 정보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출판유통 거래 투명성 확보와 중소형 서점 정보화 지원을 위해 독자-서점-유통사-출판사-도서관을 한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독자에게 양질의 도서 정보와 서점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는 문제제기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따라 지역서점의 경쟁력강화와 마케팅 능력을 지원하는데 목적을 둔 보급형 지역서점 통합전산망(POS)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를위해 지역서점포털인 서점온(www.booktown.or.kr)이 운영되고 있지만, 지난해 말 현재 가입된 지역서점수가 약 200여개에 불과해 서점수 확대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서점온은 실제 운영되고 있는 서점만 가입이 가능하고, 지역별로 서점의 위치 및 도서정보를 제공한다. 또 독자들이 원하는 책을 검색 했을 경우, 서점온은 해당 책이 어느 지역, 어느 서점에 있는지에 대한 재고정보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가장 가까운 서점으로의 길안내도 제공하고, 독자가 해당서점에서 재고있는 책을 서점온을 통해 신청하면 서점은 책을 준비해 놓고 독자가 구입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줄 수 있는 ‘예약드림 서비스’도 사용할 수 있다. 도서 모바일 디지털상품권, 전자책 등 급변하는 출판환경에 맞춰 지역의 작은 서점들이 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지역서점들이 이 포털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자체 비용으로 서점POS(Point Of Sales : 판매관리)시스템을 개발해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영세한 지역서점들 입장에서는 이 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서점POS 관련업체는 1인 사업체 수준의 열악한 운영환경을 갖고 있어, 서점POS 유지보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없는 현실적인 한계점을 안고 있는 셈이다.

이에따라, 서점POS와 서점온 연계 시 발생하는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서점수를 확대해 나갈 재원마련이 절실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 박대춘 회장은 “지역서점 뿐만 아니라, 출판사, 유통사와의 연계를 통해 도서 주문과 발주시스템을 통합하여 투명하고 경쟁력 있는 시장을 구축하고 올바른 출판문화에 앞장 서기 위해 추진돼야 할 사업이 바로 보급형 서점POS(Point Of Sales, 판매관리)시스템 개발 지원”이라며 “현재 낙후된 중소형서점 POS의 개선과 신규 수요 대응을 위해 중소형서점의 보급형 POS개발 보급과 안정적인 지원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작년 말 현재 지역서점 200여개가 가입되어 있지만, 이를 올해 500여 개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보급형 POS 개발과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서점온(www.booktown.or.kr)은 지난 8일 새로운 서비스와 모습으로 개편도 단행했다.

우선 화면크기가 다른 PC, 모바일, 태블릿 등에서 사용해도 화면이 자동으로 맞춰지는 반응형웹 기반으로 제작하여 다양한 디스플레이기 기기에서 사용해도 호환이 가능토록 개편됐다.

전국 지역서점의 서점마스터(지역서점MR) 30명이 추천하는 서점마스터 추천도서와 기관/단체에서 추천하는 도서 정보를 제공하고, 독자에게 다양한 책의 서평이벤트를 접할 수 있도록 서평이벤트 페이지도 신설했다.

예약드림은 독자가 원하는 도서를 서점온에 검색했을 때 재고가 있는 가장 가까운 서점으로 안내해주는 서비스로,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해당 지역서점을 방문해서 구매하면 된다.

도서관 사서를 위한 서비스로 원하는 도서 목록을 다양한 조건설정 후(분야, 발행일, 단체/기관추천도서, 총구입가격 등) 도서구매목록을 추출하여 엑셀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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