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에 감히 문제를 제기한 작품. 2013년 알제리에서 출간된 이후 프랑스를 포함, 전 세계 30개국 언어로 출간되며 뉴욕 타임스 선정 2015 최고의 도서에 이름을 올렸다. 작가 카멜 다우드는 세계 3대 문학상인 콩쿠르상의 최우수 신인상을 받았다. 『뫼르소, 살인 사건』의 첫 문장은 『이방인』의 첫 문장인 “오늘 엄마가 죽었다”를 표방하듯, “오늘, 엄마는 아직 살아 있네”다. 카뮈가 대변한 살인자의 이야기에서 ‘살해당한 한 사람’이 있었다는 걸 일깨운다. 나아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인들이 알제리인들에게 저지른 학살과 전 세계의 암묵적 침묵을 그려낸다.
■ 뫼르소, 살인 사건
카멜 다우드 지음 | 조현실 옮김 | 문예출판사 펴냄 | 208쪽 |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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