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아직 쓰지 않은 이야기』, 인공지능+α 제2 천지창조? 빅뱅? 예측불가
『인공지능, 아직 쓰지 않은 이야기』, 인공지능+α 제2 천지창조? 빅뱅? 예측불가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7.02.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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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뉴스/독서신문 김주경 기자] 다음 세대가 묻는다. “인공지능은 결국 인류를 멸망하게 할까요?” 고다마 아키히코가 답한다. “미지의 세계는 언제나 조금 두렵지만, 실은 반 컵의 물 같은 게 아닐까요? 어떤 관계든 우리 자신이 선택한 것임을 기억하세요. 그 상대가 설령 기계일지라도…” 
2045년 인공지능의 발달은 인간의 손을 벗어나 독자적인 진화 단계에 접어든다. 이후 인간은 온갖 문제에서 해방된다. 당신은 그러한 세상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전쟁의 운명을 가른 컴퓨터의 탄생=앨런 튜링과 존 폰 노이만이 컴퓨터로 실현하고자 한 것에는 공통점이 있다. 비록 폭탄과 암호 장치라는 차이는 있지만 다른 기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시뮬레이션하고 예측한다는 것이다. 특히 튜링은 그처럼 생각하는 힘을 가진 컴퓨터는 이윽고 인간을 뛰어넘을 만큼의 지능을 획득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여기서 인공지능의 역사가 시작된다. 그러나 그 결과, 튜링과 노이만은 모두 비명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인공지능은 인류에게 금단의 열매였던 것일까? (35~36쪽)

신의 전화 아이폰이 모든 것을 바꿨다=「인디아나 존스」 제1편은 ‘레이더스’라는 제목으로, 인디아나 존스와 나치가 성궤를 둘러싸고 쟁탈전을 벌이는 이야기였다. 영화 속에서 인디아나 존스의 라이벌이 “당신은 성궤의 정체를 알고 있는가? 그것은 통신기다. 신과 이야기를 나누는 무선장치다”라고 설명하는 대사가 있다. 아이폰은 구름 위의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데 충분한 컴퓨터를 넣은 최초의 휴대전화였다. 이 신의 석판, 2년의 약정을 가지고 있지만 스마트폰을 통해서 이미 인류의 4분의 1 이상이 하루 24시간 클라우드와 연결되는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151~152쪽) 

일의 가치 역전-모라벡의 패러독스=앞으로 인공지능은 클라우드에 수집된 대규모 데이터와 딥 러닝과 같은 기술을 이용하여 인간의 뇌에서는 처리할 수 없는 대량의 정보를 얻고 그 정보 안에서 의미 있는 패턴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인간이 하는 판단을 돕거나, 일부에서는 인공지능만으로 판단을 내리는 경우도 나온다. (…) 
그 하나의 지침으로서 인공지능 연구자 한스 모라벡(Hans Moravec)은 인간으로서는 어려운 고도의 두뇌노동일수록 인공지능으로 실현하기 쉽고 일찌감치 익힌 감각이나 운동 능력의 실현은 어렵다는 역설을 지적하고, ‘모라벡의 패러독스’라고 이름 붙였다. (243~244쪽)

■ 인공지능, 아직 쓰지 않은 이야기
고다마 아키히코 지음 | 박재현 옮김 | 샘터 펴냄 | 320쪽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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