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지난해, 뮤지컬 ‘곤 투모로우’, ‘고래고래’, ‘블랙메리포핀스’ 등 10편의 작품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연 제작사 아시아브릿지컨텐츠의 2017년 첫 작품 ‘광염 소나타’가 14일 개막했다.
뮤지컬 ‘광염 소나타’는 최근 공연 전문 포털사이트 스테이지톡이 실시한 리서치에서 ‘2017년 관객이 뽑은 가장 기대되는 창작 뮤지컬 초연작’ 1위에 선정되며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손효원 연출, 다미로 작곡의 ‘광염 소나타’는 김동인의 동명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인 창작산실 뮤지컬 우수신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범 공연 당시 관객과 심사위원으로부터 “클래식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신선하다”, “최고 스릴러 뮤지컬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우연히 죽음을 목격한 뒤 살인을 하면 할수록 놀라운 악상이 떠오르는 비운의 천재 작곡가를 소재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뒤에 숨겨진 파멸이란 반전을 통해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다. 특히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로 이뤄진 현악 3중주의 라이브 연주가 만들어내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넘버에 주목할 만하다.
J 역에는 성두섭, S 역에는 김경수, K 역에는 이선근 배우가 캐스팅됐다. 이들은 오는 26일까지 2주간 원캐스트로 무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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