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작년 한 해 동안 이어진 말차 열풍이 올해 또한 계속될 전망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눈과 입으로 녹색을 즐기는 ‘그리너리(Greenery)’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말차로 만든 빙수를 선보이는 것 뿐 아니라 생과일 음료 브랜드 잠바주스는 딸기 음료와 말차를 블랜딩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식음료 업계 전반에서 인기다.
말차는 녹차와 비슷하지만 햇볕을 가려 재배한다. 녹차보다 제조 방식이 까다로운 대신 진하고 영양소가 풍부하다. 색도 더 진한 녹색을 띈다. 특히 말차는 녹차에 비해 떫은 맛이 적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 같은 트랜드에 따라 식음료업계는 저마다 말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오리온은 말차로 만든 말차라떼 초코파이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말차 특유의 쌉싸름한 맛을 살렸고 초콜릿으로 달콤함을 더해 2030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국내 차(茶) 전문 기업 ‘티젠(TEAZEN)’도 리뉴얼된 말차라떼를 출시해 큰 사랑을 받았다. 말차 특유의 진한 맛과 부드러운 거품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카페에서 마시는 라떼처럼 풍부한 우유 거품이 특징인데 이는 티젠만의 방식으로 제조 됐기 때문이다. 아이스 말차 라떼, 프라페 등 다양한 홈카페 메뉴로 활용이 가능하다.
티젠의 말차라떼는 80,000여평 규모의 해남 다원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말차를 사용해 목 넘김이 좋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말차의 진한 녹색을 떠올리게 하는 패키지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마켓오 역시 리얼브라우니 말차를 출시했다. 리얼 초콜릿과 국내산 말차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달콤 쌉싸름한 맛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홈메이드 스타일 브라우니로 기존의 리얼브라우니를 즐겨 먹던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해태제과의 포키 녹차나 녹차 틴틴과 오예스 등에도 말차가 사용되고 있으며 식음료 업계 전반에 말차 붐이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