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처럼 다가온 'Industry 4.0'...인공지능이 전기처럼 흐르는 4차산업혁명 준비해야
손님처럼 다가온 'Industry 4.0'...인공지능이 전기처럼 흐르는 4차산업혁명 준비해야
  • 박재붕 기자
  • 승인 2017.02.1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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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깡통 차는 나라 안 되려면 4차산업 혁명 준비해야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됐고, 그 속도 또한 1~3차 산업혁명과는 달리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진행될 것이다. 이에따라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미처 변화의 낌새를 알아채기도 전에 국가와 기업 그리고 개인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꿀 것이다. 국가와 기업은 물론 개인도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이 높아지고 있다.

 [리더스뉴스/독서신문 박재붕 기자] “인류는 앞으로 다가올 20년에 지금까지의 인류역사보다 더 많은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 (Humanity will change more in the next 20 years than in all of human history.)”
지난 2006년 구글이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로 선정한 토머스 프레이(Thomas Frey)의 말이다.

‘저성장 체제의 고착화’가 한국경제 키워드가 된 지 오래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발화사고로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천문학적인 손해를 봤다. 또 다른 글로벌 기업인 현대자동차도 실적악화로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같은시기 독일의 지멘스(Siemens), BMW, SAP 등 글로벌 기업들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로봇기술을 융합하여 생산공정을 고도화한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를 운영해 생산성을 높였다.

지난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의 최대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었다.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컴퓨터를 통한 제조업의 자동화 생산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물리학, 생물학 등의 경계가 없어지고 융합되는 기술혁명을 말한다.

앞선 사례처럼 한국 기업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독일 기업들은 생산성을 높였던 것도 독일은 지난 2013년부터 인더스트리 4.0(Industrie 4.0)의 플랫폼을 설립해 4차 산업혁명에 차근차근 대비해 왔기 때문이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4차 산업혁명은 공유경제(대량생산체제의 소유개념과 대비되는 것), 온디멘드 경제(on demand economy, 서비스, 물품 등이 수요자가 요구하는 대로 온라인 또는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되는 경제시스템)를 이용한 산업이 부상할 것이다. 노동시장에서는 전문 기술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단순직 일자리는 줄어들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이미 기사를 쓰는 로봇까지 등장할 정도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그림자도 생길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에서 7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새로운 일자리는 불과 200만 개 정도가 창출되어 결과적으로는 5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우선 전통적인 제조업과 해운업, 운송업 등을 쇠퇴시킬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이었던 조선업과 해운업이 쇠퇴하고 있다. 그로 인해 한진해운과 대우조선해양 등에서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그럼에도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다.

앞으로 인공지능, 로봇, 3D프린팅,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이 널리 활용되면,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제품과 서비스 등이 등장할 것이다. 결국, 미래사회의 운명을 가를 핵심기술은 바로 ‘소프트웨어’가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구글(Google), 아마존(Amazon) 등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바이오기술, 3D프린팅 등과 관련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됐고, 그 속도 또한 1~3차 산업혁명과는 달리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진행될 것이다. 또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미처 변화의 낌새를 알아채기도 전에 국가와 기업 그리고 개인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꿀 것이다. 이에 따라 국가와 기업은 물론 개인도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래 세상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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