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김주경 기자] 초·중·고 진로교육 및 은퇴한 중·장년층의 진로를 설계해주는 국가진로교육센터가 들어선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진로교육의 핵심이 될 국가진로교육센터 개소식이 13일 열릴 예정이다.
국가진로교육센터는 진로교육법 제15조에 근거해 설립된 국가차원 진로교육 전담기관으로서, 지난해 12월 공모를 실시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직업능력개발원은 자유학기·진로체험지원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간 진로교육에 대한 전담기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으며, 평생교육 측면에서도 강조됐다. 센터 개소를 계기로 초․중․고부터 대학교까지 학교급에 따라 유기적으로 연계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진로교육의 기반이 마련됐다.
그동안 일부 부서에서 지원되던 진로교육이 독립적인 기능을 가진 진로교육 전담기관에서 종합적․체계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가진로교육센터는 3개의 하위조직으로 구성된다. 국가진로교육 정책 연구 및 자료개발, 국가진로정보 제공, 진로상담 및 단위학교 컨설팅, 국내․외 진로교육의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단기적으로는 초․중등학교 진로교육 연구와 자료개발, 진로교육현황조사, 대학 진로교육을 위한 기초연구, 진로교육 관계자 대상 연수 등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초․중․고․대 진로교육을 체계적으로 연계하고 나아가 평생학습자(직업전환자, 은퇴 후 생애재설계자 포함)까지 진로설계를 지원하는 기반을 만들어 나갈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가진로교육센터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초 ·중 ·고 등 학교급별 진로교육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