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권현선생님의 학종에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일반고, 대안학교, 해외고 학생들의 전공역량 표현하는 방법과 재수생들의 생활기록부 의미부여 방법 (의대수시)
[기고- 권현선생님의 학종에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일반고, 대안학교, 해외고 학생들의 전공역량 표현하는 방법과 재수생들의 생활기록부 의미부여 방법 (의대수시)
  • 엄정권 기자
  • 승인 2017.02.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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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뉴스/독서신문] 2018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학종부)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지금이 학생부종합전형 로드맵 계획 및 준비로 한창 고민이 많을 때이다.

권현선생님의 입학사정관제 갈라콘서트 (67)번째 시간은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의 핵심인 전공 별 전공역량을 구체적으로 만드는 방법과 재수생들의 학생부종합전형 승부처인 생활기록부 의미부여 스토리텔링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 입학사정관들이 말하는 학생의 전공역량이란 무엇인가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과는 달리 내신보다는 학생의 비교과 활동이 많이 정성평가 되는 전형이다. 이 과정에서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의 7대 창체활동 영역을 통해 학생의 지원 학과에 대한 전공역량을 평가하는데 이때 학생이 지원한 학과와 학생의 생활기록부 상의 비교과 역량의 상관관계가 전공역량을 잘 내포하고 있어야 한다.

* 구체적인 전공역량이란?

예를 들어 의대에 진학을 원하는 학생은 자신의 연구방향이 본인이 정한 의예과에 관련된 방향으로 적절하게 생활기록부 안에 전공역량이 보여 져야 한다. 또 경영학과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경영학과에 관련된 전공역량이 학교생활기록부 안에 잘 내포되어 있어야 한다.
 
* 학생에게 맞는 학과 별 전공역량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학생부종합전형의 전공역량은 학생의 이야기에서부터 시작된다. 자신의 학생부종합전형 전공역량이 생겨난 이유와 그 과정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입학사정관들에게 보여 줄 지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내신 2~5등급 때의 학생들이 도전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과는 달리 비교과 역량이 많이 평가 되므로 입학사정관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본인만의 전공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보통 전공역량은 학교생활기록부의 총체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통해 입학사정관들에게 전달되고 자기소개서를 통해서도 입학사정관들에게 전달 될 수 있다.

* 자기소개서에 어떻게 전공역량을 써야하는가

대교협 자기소개서 공통문항

 (1) 고등학교 재학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2)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슬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 됩니다.) (1500자 이내)   

 (3) 학교활동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들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내외)

대교협 자기소개서 공통 문항 중 2번 문항이 본인의 전공역량을 잘 보여 줄 수 있는 문항이다. 2번 문항은 동아리활동, 수상활동 등을 중심으로 기술하면서 그 과정에서 본인이 자신의 노력을 통해 본인 스스로가 자신의 전공역량을 쌓기 위해 노력한 과정과 느낀 점들을 피력할 수 있는 항목이다. 만일 수험생 본인의 전공역량이 동아리나 수상활동을 통하지 않고 자율활동이나 진로활동을 통해 발현된 계기가 있다면 (3)번 문항을 통해 자신의 전공역량을 입학사정관들에게 보여 줄 수도 있다.

그 외 대학별 자기소개서 4번 자율문항은 연세대 - (4) 해당 모집 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이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이나 지원자의 교육환경 (가정,학교,지역 등)이 미친 영향 등을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 (1500자 이내) (4) 고려대 - 해당 모집 단위에   지원한 동기와 준비 과정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4) 서강대 - 지원 전공   을 선택한 이유와 대학 입학 후 학업 또는 진로계획에 대해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4) 경희대, 중앙대 -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이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이나 지원자의 교육 환경(가정, 학교, 지역 등)이 성장에 미친 영향 등을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1,500자 이내)

위의 서울 중상위권 대학들의 2017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대학자율문항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학은 자율문항을 통해 지원자의 해당 전공에 대한 지원 이유와 자신의 지원 전공에 대한 노력과정 그리고 대학 입학 후 본인의 그동안의 전공역량에 대한 노력과 연계된 구체적인 진로 계획을 알고 싶어 한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은 대학 자기소개서에 자신의 지원 전공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노력과정 그리고 그 지원전공에 대한 노력의 과정 속에서 자신만이 느낀 구체적인 경험들을 문항의 의도에 맞게 객관적이고 일관성 있게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

* 학생부종합전형, 특기자 전형에 합격하는 아이의 전공역량 

대학에서 요구하는 학생부종합전형과 특기자 전형의 전공 역량평가는 크게 생활기록부와 증빙자료로 이루어진다. 합격하는 학생부종합전형과 특기자 전형의 전공 역량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희망 학과에 관련된 세부 전공을 정하고 거기에 맞는 역량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심리학과에 지원 하고자 하는 학생은 심리학 영역 중에서도 어떤 영역을 특화시켜서 전공 역량을 만들어 나갈지 고민하고 거기에 부합되는 봉사,동아리,진로,자율, 프로젝트, 리더십, 독서 활동 등을 해나감으로서 본인에게 맞는 본인만의 전공 역량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심리학과에 입학하길 희망하는 내 제자는 어렸을 때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는 고모를 보고 임상심리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워 왔다. 아이는 고모를 통해 우울증이 얼마나 힘든 병이고   고모가 우울증으로 얼마나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생생히 지켜볼 수 있었기에 여러 심리학 분야에서 사람의 마음을 감정하고 판단하는 임상심리사의 영역을 골라 이야기를 만들고  본인의 이야기에 맞는 전공역량을 만들기 시작했다.

먼저 내 제자 아이는 우울증이 청소년기 때부터 발현된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교내에 익명의 상담 우체통을 개설해 어려움이 있거나 자신의 고민을 누군가에게 털어 놓길 원하는 친구들을 대상으로 ‘상담 레터’를 운영했다. 그리고 조금 더 확실하게 친구들 문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민간 자격증인 심리상담사 공부를 해나갔고, 방학을 활용해 실제 정신병동에서 자원 봉사를 하며 실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관찰하려 노력해 나갔다.

이러한 활동 과정에서 내 제자가 느낀 것은 정신과에 상담을 받으러 오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의외로 우리 주변에 많다는 거였고, 요즘 부쩍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요즘 우리 사회가 경쟁 위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누군가와 진정으로 마음을 나누고 정을 쌓기가 어렵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그래서 내 제자는 본인이 다니고 있는 모교 뿐만이 아니라 다른 학교를 대상으로 ‘마음 나누기 클러스터’를 만들어 나갔고 클러스터에 가입하는 친구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강연,토론회 등을 열어 본인이 임상심리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해 온 동아리,봉사,심리학 공부를 통해 깨달은 것들을 친구들과 함께 공유하고 나누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과정이 결실을 맺어 제자 아이가 만든 ‘마음 나누기 클러스터’ 동아리가 시 의회의 도움을 받아 정식 연합동아리로 인정받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위의 심리학과를 지망하는 내 제자의 예처럼 이런 것이 학생부종합전형, 특기자 전형에서 원하는 진정한 학생의 전공역량이다. 물론 치밀하게 학생의 성향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구체적인 학생부종합전형 전공역량을 계획하여 일관성 있게 꾸준히 실천한 결과였고 내 제자는 그 해 내신 4.4등급으로 서울권 대학 심리학과에 합격했다.

그러면 특목고에서 아니, 요즘은 일반고에서도 많이 쓰는 논문 과연 학생부종합전형, 특기자 전형에 적절한 전공역량 일까?

요즘 학원가에서 R&E라는 미니 논문(소논문)이 인기이다. 특목고는 부족하나마 논문 지도가 되나 일반고에서는 논문지도까지는 어려운 실정이니 학원을 찾아 소논문 지도를 받는 것인데 합격하는 학생부종합전형, 특기자 전형의 전공역량으로 소논문을 활용하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될까? 대답은 도움은 될 수 있지만 논문만 갖고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소논문을 준비해야 학생부종합전형, 특기자 전형에 합격 하는데 소논문이 도움이 될까?

위에서 심리학과에 합격한 내 제자의 예를 얘기했듯이 합격하는 학생부종합전형, 특기자 전형의 전공역량은 학생만의 뚜렷한 목표와 창의적이며 객관적인 행동이 내포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논문이 학생부종합전형, 특기자 전형 합격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소논문만 갖고는 큰 힘이 되지 못하고, 소논문을 쓰기 전 단계에 학생의 행위와 사유가 담겨져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내 제자 아이가 학교에서 상담 레터를 만들고, 정신병동에 가서 봉사를 하고, 클러스터 활동을 통해 깨달은 모든 총체적 지식들을 논문이나 책으로 쓰면 그것이 바로 경험과 행위에서 우러나온 소논문과 저서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흔히 논문을 쓰기 위한 논문 지도는  학생부종합전형, 특기자 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대학은 입학생들이 논문을 쓰는 것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학생부종합전형과 특기자 전형에 도움이 되는 소논문은 꾸준한 연구 주제를 본인의 이야기에 맞게 정하고 본인이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과정에서 나온 내용들을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렇게 일관적이고 독창적인 내용을 객관적으로 논문 혹은 책이라는 틀에 맞  춰 입학사정관들에게 전달 할 수 있을 때 논문과 출간이 학생부종합전형과 특기자전형에서 대학이 원하는 전공역량으로 빛을 발하는 것이다.

재수생들의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생존전략 - 【의미부여 스토리텔링】 

▶ 학생부종합전형의 본질 의미부여 스토리텔링이 재수생들의 학생부종합전형 당락을 결정 짓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동안 ‘입학사정관제 갈라콘서트를’ 읽어 온 독자들이라면 이제 쉽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본질은 학생이 자신이 정한 대학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본인이 정한 전공역량의 가치를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2차 면접을 통해 대학의 입학사정관들과 학과의 전공교수들에게 증명 받아 대학에 합격하는 수시 입시 전형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을 어떻게 내가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의 교수들과 입학사정관들에게 인정받고 그동안 자신이 노력해 온 가치를 증명 받느냐 인데 학생부종합전형 입시에서 자신의 노력 여부를 입학사정관들에게 인정받고 증명받기 위해서는 행위 뿐만이 아니라 본인이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노력한 행위를 둘러싸고 있는 학생 자신의 인식 또한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 행위의 위에 있는 학생부종합전형 인식의 중요성

학생을 한 번도 만나 보지 못한 입학사정관들과 전공 교수들은 객관적으로 학생의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통해 3년간의 학생 행적에 무게 중심을 둘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학생부종합전형은 결과 중심의 전형이 아니라 과정 중심의 전형이므로 학생이 만들어 낸   가치 있는 결과 뿐만이 아니라 학생이 결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까지 함께 심사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이 정한 대학, 학과를 진학하기 까지의 동기와 과정, 의미의 정리가 매우 중요한 전형이다. 특기자 전형이야 학생이 성취한 일정 이상의 결과로만 학생을 선발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과정들을 매우 심도 있게 평가하므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하기를 바라는 우리 학생들은 이 점에 무게 중심을 두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요하는 인식의 중요성 -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면접을 통해 객관적인 의미부여를 보여줘야 한다.
   
아무리 많은 행적(스펙)을 쌓아가도 의미부여가 안되어 있다면 학생부종합전형 입시에서 고배를 마시기 십상이다. 반대로 자신의 행적(스펙)이 약간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 뒤처진다 해도 자신의 전공역량과 관련된 제대로 된 의미부여가 있다면 본인이 생각하기에 자신의 작은 행적의 궤적이라고 해도 학생부종합전형 입시에서 자신의 노력과 가치를 입학사정관들에게 증명하는데 큰 힘이 된다.
예를 들어 본인의 리더십을 증명 할 때 아무리 반장, 학생회장을 했다 해도 본인이 지원하는 전공과 관련된 의미부여 스토리텔링이 없다면 그냥 그 학생은 반장, 부반장, 학생회장을 한 것이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조금 역할이 적은, 반의 바른생활부장을 했다고 해도 바른생활부장의 행위가 본인의 전공역량을 증명해 낼 수 있는 구체적인 행위의 사유가 동반되어 있다면 학생부종합전형 입시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은 반장, 학생회장이 아닌 바른생활부장의 행위이다.

▶복도 정수기의 물을 2년 동안 간 학생의 행위가 학생회장보다 더 진가를 발휘한 학생부종합전형      

내 제자 중에 한 학생은 학교바른생활부장으로 2년간 활동을 해왔다. 다른 학생들에 비해 특정한 리더십을 발휘한 적도, 뚜렷한 소통의식을 보인적도 없지만 이 학생은 2년 간 복도에 있는 정수기 물을 갈고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정수기 관리를 한 것을 리더십과 소통으로 인정받아 대학에 합격했다. 그럼 이 학생이 유수의 학생회장과 반장들을 제치고 남들이 보기에 작아 보이는 이 행위로 대학에 합격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학생의 행위 속에는 진정성과 일관성이 내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남들은 흔히 앞에 나서서 무언가 큰 것을 해야 자신의 진가가 타인들로부터 인정받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의 리더십과 소통은 학생의 노력 과정을 광범위하게 또 매우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학생회장을 했다고 해도 학교에서 요구하는 대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모르고 그저 학교에 끌려 다녔다면 진정한 학생 본인만의 리더십을 발휘 했다고 보지 않는다.

반면 아무도 거들 떠 보지 않는 정수기 관리를 하고 급우들을 위해 매일 한 학년 10개 반의 급수 통에 물을 채워 넣는 행위를 2년 간 꾸준히 한 학생의 행위 속에서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의 마음 속에 내재되어 있는 의식과 인식을 보기 위해 노력한다. 왜 이 학생이 이런 행동을 했는지 그리고 그 행동 안에서 이 학생은 어떤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만들고 성장시켜가고자 노력했는지 입학사정관들이 가치 있고 의미 있게 평가하는 모습은 바로 이런 행위들이다.

▶ 환경공학과에 입학하여 환경산업재해로 고생하시는 부모님과 같은 사람들을 돕고 싶었던 학생의 진심에서 발휘된 정수기 봉사

내 제자 아이는 환경공학과에 입학하여 산업재해로 고생하는 부모님과 같은 분들을 돕고 싶은  꿈이 있는 학생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하고 싶은 환경공학에 관한 일들을 하기 위해 아이가 생각하고 꾸준히 실행에 옮긴 것은 다름 아닌 2년 동안의 정수기 관리였다.  

아이는 매일 같이 학교에 나오는 날이면 정수기와 10개 반의 급수 통을 청소하고 정수기 근처 청소를 도맡아 해왔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아이는 하루도 빠짐없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던 것이다. 또한 정수기 업체 기사님과 꾸준한 연락을 통해 정수기 부품 교체시기, 새 모델의 장단점등을 파악하며 오염에 강한 식물들이 수질을 정화시키는 연구를 꾸준히 해나가 환경부에서 주최한 대회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 의미에서 나오는 행위의 힘을 이길 수 없는 가짜 스펙들

내 제자 아이가 대학에 합격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이의 꾸밈없는 진정성과 진정성 있는 행위가 아이의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면접을 통해 입학사정관들과 교수들에게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해마다 아이의 생활기록부를 가져와서 왜 자신의 아이가 대학에 떨어졌는지 모르겠다는 학부모들이 있는데 그들의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는 행위만 있지 행위의 진정성과 학생부종합전형에 맞는 의식이 없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스펙의 싸움이 아닌 의미의 싸움이다.

▶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 학생 본인의 의미와 행위를 묻는다. 똑같은 생활기록부로 대학에 떨어지기도 합격하기도 하는 현 학생부종합전형 체제

일단 학종부로 대학에 떨어진 학생들이 다시 학종부를 시작한다는게 어떤 건지 정말 열심히 한 학생들이라면 다시는 학생부종합전형을 보고 싶지도 않다는 걸 그간 10년간 학생부종합전형 입시 현장에서 우리 제자들을 지도하고 가르친 선생으로서 나는 잘 안다.

그 만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검 승부한 학생들의 노력은 치열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 재수생 제자들은 이 점 또한 잘 알아야 한다. 실제 내게 찾아 온 제자들 중 똑같은 생활기록부(작년)를 갖고도 학생에게 맞는 학생부종합전형 의미부여 교육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재수에서 성공한 학생들이 꽤 많았다는 것을 말이다. 그럼 내 재수생 제자들은 어떤 방법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재수에서 성공할 수 있었을까?

▶의미부여 학생부종합전형 스토리텔링과 부족한 전공역량을 꾸준히 1년간 준비하고 노력하는    것이 재수생들의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의 요체

나와 함께 학생부종합전형 재수시기를 보낸 학생들은 하나 같이 행동은 있되 학생부종합전형에 맞는 인식과 의식의 확립이 부족한 학생들이었다. 그래서 나는 제자들의 생활기록부 의미부여 교육방법을 통해 아이가 한 행위에 대한 의식과 인식을 역으로 가르쳐 나갔고 1년간 부족한 제자들의 전공역량을 폭넓게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도했다.

재수생들의 잘못된 생각들이 ‘생활기록부가 다 마감된 상태에서 자기소개서에 고등학교 생활들을 기술하게 되어 있는데 어떻게 부족한 전공역량을 개발하여 증명 받을 수 있을까’ 이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의 기준은 자신의 전공에 대한 꿈을 위해 나날이 발전하는 학생의 과정과 일관성을 보고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므로 재수생이라고 해서 자신의 성장 과정을 기술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위에서 살펴 본 사례처럼 재수 기간 1년간 갈고 닦은 전공역량은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통해 충분히 대학의 입학사정관들과 교수들에게 증명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우리 재수생 제자들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의미부여를 통한 생활기록부의 올바른 재해석과 이 재해석된 얘기들을 자기소개서에 올바르게 기술하는 방법들을 익혀야 하고 이 과정들을  통해 2차 면접에서 효율적으로 입학사정관들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재수생 제자들의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의 요체이다.

다음 권현선생님의 입학사정관제 갈라콘서트 (68)번째 기고는 재수생들의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생존전략 ② - 【생활기록부의 재해석】편이 기고됩니다.    

<글= 권현입학사정관아카데미 권현대표>
/ 정리=엄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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