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박재붕 기자] 혼행(혼자여행)족이 새로운 여행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국내 여행기업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 이하 모두투어)에 따르면 2015년부터 급증한 1인 여행족은 지난해 여행상품 예약 5건중 1건이 1인 예약으로 집계됐다.
또한 2015년과 2016년 항공권 예약 절반이 1인 예약으로 나타나 혼행족이 개별여행을 특히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인여행객이 가장 선호한 지역은 오사카, 후쿠오카, 유럽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항공은 상해, 도쿄, 방콕 순이었다.
특히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등 일본 대표 관광지들이 혼행족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았다.
혼행족들은 지리적 접근성이나, 혼자 여행에도 안전할 정도의 치안과 먹거리 등 때문에 이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1인여행객의 성별과 연령대를 조사한 결과, 여행상품은 남성보다 여성의 비율이 높았으나 항공권은 남성이 여성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용항공권의 수요가 많은 개별항공권 구매 비중이 남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여행상품은 20대에서 50대까지 고른 연령 비율을 나타냈으며 항공은, 남성 30~40대 비중이 50%을 넘었고 여성은 20대 비중이 40%나 차지해 젊은 여성여행객들이 1인 개별여행의 주 소비계층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본인의 행복을 중시하면서 물질보다는 경험의 가치를 우선하는 ‘YOLO(You Only Live Once)’ 나 ‘미니멀리즘(Minimalism)’ 등의 키워드가 새로운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있는 가운데 혼행족이 증가하는 이유 또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라 분석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혼행족의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