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간 너무 적거나 많으면 시력장애 일으킨다
수면시간 너무 적거나 많으면 시력장애 일으킨다
  • 박재붕 기자
  • 승인 2017.02.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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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안센터 시과학연구소 주천기·안영주 교수 연구팀

[리더스뉴스/독서신문 박재붕 기자] 적정 수면시간 7시간에 비해서 적게 자거나 많이 잘 경우 시력장애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센터 시과학연구소 주천기·안영주 교수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시행된 ‘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원시자료를 이용하여 만19세 이상 1만6374명(남자 6959명, 여자 9415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시력장애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평균 수면시간이 7시간인 그룹에 비해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그룹은 시력장애의 위험이 3.23배 (Odds ratio 3.23, 95% 신뢰구간 1.43-7.31),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9시간 이상인 그룹은 시력장애의 위험이 2.56배 (Odds ratio 2.56, 95% 신뢰구간 1.03-6.4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센터 시과학연구소 주천기 교수(左), 안영주 연구원(右)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시력장애의 상관성을 밝힌 최초의 연구다.

연구팀은 수면시간에 따라 5시간 이하, 6시간, 7시간, 8시간, 9시간 이상으로 분류했고, 시력장애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에 따라 최대교정시력이 0.33(0.5) 미만인 사람으로 정의했다.

그리고 이를 오즈비 (Odds ratio, 집단간 비교를 통해 확률이 얼마나 높은지 나타내는 수치) 값을 통해 확인하는데 나이, 성별 등의 인구학적 요인과 소득, 직업, 흡연, 운동, 자살생각율 등의 생활환경요인 및 당뇨, 고혈압, 뇌졸중, 이전의 안과수술 병력 등의 의학적 요인을 조정했다.

안과 주천기 교수는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시력장애 환자에게 멜라토닌의 복용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적정 수면이 눈 건강에도 중요함을 확인하였는 바, 시력장애로 방문한 환자들이 수면장애의 가능성을 인지하고 적정한 이에 대한 효과적인 조언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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