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김주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송인서적 부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인 출판사를 지원하고 문화예술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2월 한 달 간 유료로 이용한 공연·전시·영화 관람권을 무료로 도서로 교환해 주는 ‘도깨비책방’을 2월 22일~26일까지 4일간 운영한다.
‘도깨비책방’은 한국서점조합연합회(이하 서점련)가 주관하며, 서점련 산하 지역 조합들이 함께 참여한다.
‘도깨비책방’에서 교환해 주는 도서는, 송인서적 부도로 100만 원 이상의 피해를 입은 1인 출판사를 우선 대상으로 한다. 출판사 별 대표도서 1〜2종을 신청받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1인출판협동조합, 출판유통진흥원 등 관계자로 구성된 ‘도깨비책방 운영위원회’가 선정한다. 다양한 장르와 주제로 구성될 500여 종의 도서 목록과 주요 내용은 2월 13일(월)부터 지역서점 포털서비스 ‘서점온’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도깨비책방’은 전국 6개 지역의 7개 문화예술시설(△서울예술의 전당, △대학로 한국공연예술센터 씨어터카페, △부산 남포동 메가박스 부산극장 본관 4층, △광주메가박스 전대점 3층, △대전 예술의전당, △ 전주서신동 롯데시네마 7층, △ 대구백화점 야외무대에서 2월 문화가 있는 날인 22일부터 26일까지 4일 간 운영된다. 다른 지역 거주자들은 ‘서점온’을 통해 회원 가입 후 도서 배달을 신청가능하며, 배송료는 무료다.
2월 중에 유료로 사용한 공연·전시·영화 관람권은 ‘도깨비책방’ 현장을 방문하거나 ‘서점온’을 이용해 도서로 교환할 수 있다. 현장을 방문할 경우 방문 인원 수 한도 내에서 신청할 수 있고, ‘서점온’을 이용할 경우에는 관람권당 1권씩, 총 배포 수량이 소진할 때까지 신청할 수 있다. 동일인 중복 신청할 수 없다.
문화체육부 관계자는 “가족들이 2월 한 달간 이용한 공연·전시·영화 관람권을 가지고 ‘도깨비책방’을 이용해 원하는 책으로 교환하고 새해에는 각 가정에 독서 분위기를 확산시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