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앙굴렘국제만화축제 5년 연속 참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앙굴렘국제만화축제 5년 연속 참가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1.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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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작품상 최종 후보 10인 오른 앙꼬 작가 사인회 예정
제44회 앙굴렘국제만화축제 공식 포스터

[리더스뉴스/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프랑스 앙굴렘시에서 개최되는 제44회 앙굴렘국제만화축제 아시아관에서 한국만화홍보관을 운영한다.

앙굴렘만화축제 한국만화홍보관은 한국만화의 가치를 알리고 만화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판로를 모색하기 위해 운영되며,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한국만화 홍보 섹션과 한국 만화콘텐츠 기업의 저작권 및 판권 거래를 촉진하는 한국만화 수출 상담 섹션으로 구성된다.

‘허니블러드’ 등 해외 사랑받은 웹툰 등 80작품 전시

한국만화홍보관 내 만화카페에서는 프랑스에 출간된 약 80종의 한국 만화 단행본이 전시된다. ‘허니블러드’(이나래) 등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권역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웹툰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불어권 대표 웹툰 플랫폼인 ‘델리툰’에서 연재 예정인 미공개 웹툰 ‘신들의 섬’(김홍모), ‘온러브’(서재의), ‘이미테이션’(박경란) 등도 전시된다.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고, 비치된 태블릿PC를 이용해 세로 스크롤 형식의 한국 웹툰을 경험할 수 있다.

김정기, 박재광 작가의 드로잉 쇼와 이나래, 남정훈 작가의 웹툰 시연회도 진행한다. 특히 파리도서전, 뉴욕 팝업아트쇼 등 전 세계를 누비며 드로잉 천재로 불리는 김정기 작가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리틀아시아 무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작가의 연작을 통해 그림을 완성하는 드로잉 쇼는 현장에 있는 대형모니터를 통해 중계된다.

더불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한국만화홍보관에 공동 참여한다. 26일과 27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부산 거주 만화가 남정훈, 박종찬, 배민기, 정규하, 정영환 5인의 캐리커처 이벤트가 진행된다.

제44회 앙굴렘국제만화축제 한국만화홍보관 <사진제공=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만화 수출 상담회 개최 등 프랑스 만화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이번 행사 규모는 2016년 진행된 한국만화전시관보다 6배가량 확대된 것으로, 한국만화에 대한 세일즈 지원이 강화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행사장 내 수출상담 공간에서 한국 만화콘텐츠 기업의 저작권 및 판권 거래를 지원해 프랑스 만화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콘텐츠 기업은 롤링스토리, 미스터블루, 재담미디어, 씨엔씨레볼루션 4개 업체가 참여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세계 최대의 만화축제 중 하나인 앙굴렘만화축제의 한국만화홍보관을 통해 한국만화가 가진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만화콘텐츠의 수출을 확대하는 과정이 기대된다”며 “보다 전략적이고 공격적인 홍보를 통해 유럽 권역 내 한국만화의 위상을 한층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44회를 맞이하는 앙굴렘국제만화축제는 프랑스 5대 국제문화 행사 중 하나다. 앙굴렘은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행사 기간 동안 전 세계 20만명 이상이 방문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앙굴렘만화축제에 5년 연속 참여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다룬 한국만화 기획 전시 ‘지지 않는 꽃’을 통해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앙굴렘만화축제 황금 야수상 최종 후보 10작품에 오른 앙꼬 작가의 ‘나쁜 친구’

특히 올해는 한국 만화 최초로 앙굴렘만화축제 황금 야수상-최고작품상 최종 후보 10작품에 앙꼬 작가의 ‘나쁜 친구’가 올라 큰 화제를 모았다. 앙꼬 작가는 한국만화홍보관에서 26일 오후 5시, 28일 10시 30분에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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