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많은 사람들이 철학은 현실과 거리가 먼 한낱 머릿속의 생각일 뿐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도, 아름다운 대한민국 헌법도, 불의에 저항하는 정신도, 전부 불합리한 현실과 맞서 싸운 철학에서 비롯되었다. 이 책은 시대를 관통하는 철학자들의 14가지‘커다란 생각’을 현실에 빗대어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시대 순서대로 나열하는 게 아니라,‘자유와 민주주의’,‘선과 악’,‘남성과 여성’등 첨예하게 대립하는 현실적인 주제들로 묶어‘지금 우리가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그 이유에 대해 고민해 보게 만든다. 전개 과정도 사뭇 다르다. 현실을 100% 반영한 문제들을 주제로 묶고, 그 주제에 맞는 철학자들이 시대 순서와 관련 없이 등장한다.
■ 철학하며 놀고있네
야니 판 데어 몰렌 지음 | 김희상 옮김 | 라임 펴냄 | 296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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