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올해 544억 지원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올해 544억 지원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7.01.2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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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곳 대사 중간평가 후 10곳 지원중단…대입전형 개선 요구

[리더스뉴스/독서신문 김주경 기자] 교육부는 올해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544억원을 투입해 지원할 예정이다. 중간평가를 실시해 작년까지 지원했던 59개 대학 중 실적이 저조한 10곳은 지원을 중단하고 신규 지원대학을 추가 지정한다.

교육부는 대학의 입학사정관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직무윤리 연수 및 사례 공유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시안)'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2014년부터 처음 시행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고교교육 내실화하고 학생들의 대학입시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자 법령상 대학이 자율적으로 만드는 대입전형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될 경우 대학의 입학사정관 등 평가전문인력 인건비, 대입전형 운영비,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본 사업 대학을 선정할 경우 대학입시 운영 내실화 및 공정성·투명성 확보 노력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그 중 논술 등 대학 별 고사 등 고교교육과정 수준·범위 내 출제를 위반한 대학에 대해서는 감점을 기존 최고 6점에서 최고 10점까지 부여하는 등 처벌을 강화한다.

또 대입정보공개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대입전형 정보 공개, 대학별 중점 평가기준 및 우수사례 공개노력, 대입전형 간소화 노력 등을 평가하고 평가위원 회피, 제척 및 자기소개서·추천서 표절에 대한 검증 강화, 평가위원 직무윤리 제고 등을 통해 공정성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졌는지도  파악해 평가대상에 포함시킨다.

체육특기자 입학비리를 근절하고 체육특기자전형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체육특기자 선발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고교 교육과정의 충실한 이수 등을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고른기회전형 확대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된다. 농어촌·기초생활보장·장애인 등 사회적으로 고등교육기회에 있어 배려가 필요한 학생의 대입 선발규모(정원내·외 합산), 선발과정의 합리성·공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교육부는 지난해까지 고교교육 기여대학으로 지원한 59곳을 대상으로 중간평가를 실시해 하위 10개 내외 대학은 지원을 중단하고, 추가선정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대입모집인원 및 입학사정관 규모가 작은 지방 중소형 대학을 3~5곳 별도로 선발해 대학별 적합한 입시전형 개선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중간평가 결과 하위에 포함돼 지원이 중단되는 대학도 추가선정평가 때 다시 참여 가능하다.

이번 시안은 약 2주간 대학과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다음 달 초 평가기준을 보완해 최종 확정한 뒤 공고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예산이 2014년 610억원에서 2015년 510억원, 2016년 459억으로 3년간 계속 삭감돼 오다 올해 다시 544억원으로 확대된 만큼 실질적으로 대학의 대입전형 개선 유도를 이끌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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