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 진학-끝이 아닌 시작…대입 코어 포인트와 성공 전략은?
대학 입시 진학-끝이 아닌 시작…대입 코어 포인트와 성공 전략은?
  • 엄정권 기자
  • 승인 2017.01.17 11:2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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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뉴스/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현재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대학 진학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의 대학진학률은 약 70%로 다른 OECD 회원국 평균 대학진학률인 40%에 비하면 단연 높은 비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학진학 및 학과 선택 만족도를 묻는 설문에 60%에 가까운 학생들이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들이 대학 재진학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게 현실로 여실히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대학 입시에 대한 우리의 현실이 안타까운 점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꿈 꿔야하는 고등학생들이 대학을 진학하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을 때, ‘취업'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자신의 적성과 관심분야 등을 모두 무시하고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하여 단순히 대학 입학에만 맹목적으로 매달리는 것이 학생들의 인생에서 성공을 보장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이러한 시간과 비용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 결과를 방지하기 위해 대입시에서 고려해야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또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대학 입시 진로와 학과 결정시 중요사항 과 필수 준비 과정은 무엇인가?

UNIST(울산과학기술대학교)에 합격한 김태근 학생. (왼쪽)

미래의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대입시 중요사항

눈앞의 문제만을 해결하고자 달려들고 나면 또 다른 문제에 봉착했을 때, 포기하는 것이 더 쉽다는 것을 학습하게 된다. 그렇다면, 자연적으로 성적향상과 미래의 성공을 연속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들을 우선적으로 심사숙고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1. 마인드 컨트롤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다른 이들과의 차이점 중 하나는 바로 마인드 컨트롤일 것이다. 즉, 마음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 스스로를 컨트롤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마음일 것이다. ‘벼슬도 자기가 싫으면 그만’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싫어’라고 하면 어찌할 수 없는 것이다. ‘싫어’라는 생각은 점점 더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만들고, 부정적인 마음은 역경이 닥쳤을 때 견뎌내는 힘을 잃게 만든다.

대입시까지 마치 마라톤과 같은 여정에서 정신적 컨트롤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흔들리지 않는 힘! 그것은 바로 나의 생각과 마음에서 나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 뚜렷한 목표 설정

대학진학은 대부분의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고등학교 졸업 후의 미래로 꿈꾸는 것이다. 하지만, 대학전형이 2,000여개가 넘는 현실에서 단순히 ‘대학 가자’라고 하는 것은 너무 두루뭉실한 일반적 목표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목표하는 대학과 학과를 미리 정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파악해야 한다.

대학진학 뿐만 아니라 세부적 계획에 대해서도 작은 목표를 설정하여 하나하나 미션을 수행하듯 목표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일 것이다.

3. 효율적 시간 쪼개기와 관리

하루 24시간. 모든 이가 똑같은 시간이 주어진다. 하지만, 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가장 관건일 것이다. 같은 시간을 얼마나 계획적으로 쪼개서 사용하느냐가 시간 사용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것이다.

과연, 공부에서 효율적 시간 사용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해야 하는 일들이 정해진다면, 단순히 하고 싶은 것보다는 공부에서도 우선순위가 필요하다. 또한, 우선순위를 정한 과제/과업에 대해 세부적으로 시간을 할당해야 한다.

각각에 대해 시간을 정해서 그 시간 안에 끝마치도록 집중하고 노력하는 훈련을 해나가며 시간에 지배받는 것이 아닌 시간을 다룰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언가 끝내야 하는 것에 대해 미루는 것은 반드시 지양해야 할 것이다.

4. 전형별 특성 및 유리한 포인트에 대한 정보수집

학교별, 학과별로 차이를 보이는 2,000 여개에 달하는 전형에 대해 정보력을 가지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 강조한 뚜렷한 목표를 세웠다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과 방법을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미리 알고 준비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일 것이다. 이를 위해 목표하는 대학과 학과와 관련된 전형을 알아보고 유리한 전형을 먼저 선별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능동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되 입증되지 않은 정보가 아닌 객관적 정보수집이 필수이며 중요하다.

실제로 이러한 대입시 중요사항들을 점검해가며 실천에 옮겨 원하는 대학에 진학한 사례는 여럿 있으나 그 중 수원 대평고 김태근(2017학년도 UNIST 합격)군을 살펴보면 수험생 등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김군은 뚜렷한 목표를 세운 가운데 특히 마인드 컨트롤에 성공했음을 보여준다.

김군을 지도한 JSLP 영어전문학원 대표강사 Sunny에 따르면 김군은 1학년 때부터 원하는 진로를 가지고 있었으나, 다른 일반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막연히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과 학생부 관리를 해야 한다는 사실 외에 대입시 관련 정보가 거의 없었다.

주요과목 중 하나인 영어에 대한 비호감이 강했으며, 1학년 첫 모의고사 영어영역 성적은 50점대를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김군은 본인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보다 구체화 하면서 UNIST(울산과학기술대학교) 기계공학과를 목표로 설정하고 영어로 모든 과정이 진행되는 학교의 특성상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유리할 수 있는 영어 관련 교내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했고 이 수상기록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즉, 뚜렷한 목표를 정하고 본인의 학생부 특성을 파악하여 유리한 입지를 구축한다면, 누구보다 준비된 사람이 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목표하던 대학 UNIST 뿐만 아니라 4개 서울권 상위 대학에 합격하기까지 김태근 군이 손꼽은 큰 영향력을 가진 요소 중 하나는 입시에 대한 많은 부담감과 압박감 등에 흔들리지 않도록 대비하는데 큰 힘이 된 마인드 컨트롤 훈련이었다.

이는, 수험생들은 공부에 지쳐 마음이 약해지고 흔들리기 쉬울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누구나 사람은 때론 넘어지고 좌절할 수 있지만, 다시 회복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다르다고 한다. 회복 시간을 줄일 수 있는 힘 또한, 포기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다독이는 '마인드 컨트롤'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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