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17일부터 3월 31일까지 주한프랑스문화원과 공동으로 ‘프랑스 그림책전 Voilà l’album! - 이야기와 그림의 색다른 만남’ 전시를 개최한다.

‘Voilà l’album!’은 프랑스어로 ‘짜잔~ 그림책!’이라는 뜻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통통 튀는 상상력과 다채로운 색의 향연으로 활발하게 그림책을 출판하고 있는 프랑스 그림책의 탄생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먼저, 프랑스 그림책의 출발과 변화과정, 다양한 그림책의 제작 기법, 독창적인 일러스트레이션 등에 관한 내용과, 클로드 퐁티(Claude Ponti), 세르주 블로크(Serge Bloch) 등 대표적인 9명의 그림책 작가들과 ‘상상력과 창조성’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더불어 이번 전시에서는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등 프랑스어권 국가에서 출판된 200여종 이상의 그림책 원작과 우리나라에 소개된 번역서 100여종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 잡은 프랑스 그림책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다.

17일 오후 2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세미나실에서는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 기획자인 파스칼 움베르(Pascal Humbert) 씨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