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동물들이 지능을 얻어 인간에게 반란을 일으킨 세상. 애완 고양이에서 전쟁 영웅이 된 고양이 모트를 주인공으로 한 로버트 레피노의 SF 장편소설. 작가는 ‘인간적인’ 동물들의 이야기에 SF 요소와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접목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냈다. 동물들은 자신들을 일깨운 개미 여왕의 지휘 아래 인간에게 착취당하던 노예 생활을 끝내기 위해 마침내 ‘이름 없는 전쟁’을 선포한다. 호르몬의 변화로 인간처럼 서서 걷게 되고 말을 하며 뛰어난 지능을 갖게 된 동물들 앞에서 인간 세력은 속수무책으로 쓰러져간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진정한 의미의 자유와 사랑이 어떤 것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 모트(Mort(e))
로버트 레피노 지음 | 권도희 옮김 | 제우미디어 펴냄 | 464쪽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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