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독일 괴팅엔국립도서관에 소설, 에세이, 인문학 등 총 3,683권의 다양한 분야의 전자책이 제공되는 한국어 E-book 시스템이 도입 개설된다.
장시정 함부르크총영사와 호스트만(Horstmann) 괴팅엔국립도서관장은 1월 12일(목) 괴팅엔국립도서관에서 ‘주함부르크대한민국총영사관과 괴팅엔국립도서관 간 한국전자도서 대여를 위한 공동의향서’에 서명하였다.
이로써, 독일 내 학생, 일반시민 등 괴팅엔국립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한국 관련 도서를 활용할 수 있는 전자책 이용 환경이 마련되었다.
이날 장시정 총영사는 축사에서 “오늘 한국전자도서관 개설로 독일인 독자들에게는 물론, 독일 내 우리 동포들에게도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좀 더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되었다”면서 “이로써 한국과 독일이 기존의 활발한 경제 관계를 넘어서 문화와 지성의 접촉과 교류 면에서도 서로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괴팅엔국립도서관은 유럽 내에서 20세기 및 21세기 한국 관련 장서 및 기록물을 최다 보유하고 있는 도서관으로, 한국의 학술기관과도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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