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안선정 기자]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내년 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동숭동 Sh아트홀에서 국내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개최한다.
유진박은 여덟 살 나이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세계적인 음악 명문 미국 줄리아드대 예비학교에 입학한 수재로, 열세살 때 뉴욕 링컨센터 데뷔 등 화려한 이력을 지녔다.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재즈와 로큰롤에도 관심을 보이다 열다섯 살부터 전자 바이올린을 켜기 시작했고, 1996년 KBS 1TV ‘열린음악회’를 통해 국내에 데뷔하자마자 크게 주목을 받았다.
1997년 내놓은 첫 앨범 ‘더 브릿지’는 크로스오버 장르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100만장 판매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1999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내한공연 무대에도 올랐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다.
2009년 전 소속사의 감금, 폭행 시비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던 유진박은 점차 공연 횟수를 늘리며 대중과 호흡에 힘쓰고 있다.
유진박은 “그 동안 많은 시련을 겪고, 오해도 받았다”며 “하지만 바이올린을 손에서 놓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이 진심으로 너무 보고 싶다"며 "내가 아직 건재하다는 걸 음악으로 증명해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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