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다이슨 출근 첫날 벌어지는 진풍경
[책 속 명문장] 다이슨 출근 첫날 벌어지는 진풍경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12.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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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폼나는 문장 - 『엔지니어 히어로즈』에서
사이클론 진공청소기 기술개발자 제임스 다이슨 <사진출처=다이슨 공식 홈페이지 캡처>

[리더스뉴스/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우선 다이슨(날개 없는 선풍기 ‘에어 멀티플라이어’와 먼지봉투 없는 진공청소기 ‘듀얼 사이클론’으로 널리 알려진 회사)에 입사하는 사람들은 출근 첫날 진공청소기를 직접 조립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신입사원이든 외부에서 새로 영입한 임원이든 마찬가지다.

영국의 통상부 장관이었던 리처드 니드햄이 1995년 다이슨의 비상임이사가 됐을 때도 예외는 없었다. 직접 손으로 조립해보면서 다이슨이 중시하는 테크놀로지 개발을 직접 느껴보라는 뜻이다. 그리고 이렇게 완성된 진공청소기를 공짜로 주지 않는다. 재료비에 해당하는 돈을 회사에 내야 하는데, 왜냐하면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다.

『엔지니어 히어로즈』 202쪽 | 권오상 지음 | 청어람미디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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