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19세기 말부터 1950년대까지 제도·주체·인식을 중심으로 한국 역사학이 형성되는 과정을 ‘사학사’가 아닌 ‘학술사’의 측면에서 풀어냈다. 한국 역사학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식민사관 논쟁을 비롯해 다양한 역사학이 흐름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그 뿌리를 찾아간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역사학의 연구주체나 특정집단이 처한 시대적 상황과 그들이 지향한 역사인식, 그리고 역사학 이론 등을 포괄적으로 다양하고 깊이 있게 분석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역사학계의 전체 지형과 네트워크, 대학사와 고등교육정책, 지식사회사와 연관시켜 한국 역사학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되어 왔는지 살펴본다.
■ 한국 역사학의 기원
신주백 지음 | 휴머니스트 펴냄 | 448쪽 |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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