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안선정 기자]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이 지난 13일 광주를 찾았다. 광주트라우마센터가 주최한 ‘치유의 인문학’ 강연을 위해서다.
행사가 열린 광주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은 좌석이 모자라 앉을 서서 또는 계단에 앉아 강의를 듣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마치 유명 아이돌 팬미팅 현장을 방불케 했다. 또 한강 작가가 소개되자 많은 이들이 일제히 휴대전화와 카메라를 들고 사진 촬영에 나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강 작가는 “강연 의뢰를 올해 초 일찍 받아 찾아뵙게 됐다”며 “주제에 대한 고민 끝에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고 설명하며 본격적인 강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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