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들 자궁경부염, 10년새 220% 늘어"
"10대 소녀들 자궁경부염, 10년새 220% 늘어"
  • 박재붕 기자
  • 승인 2016.12.16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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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이나 불임, 난임의 원인 될 수 있어 1년에 한번 정기검진 받는 게 좋아

[리더스뉴스/독서신문 박재붕 기자] 자궁경부염은 사춘기 이후 모든 연령층의 여성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데, 최근 10대 청소년들의 발병율이 눈에 띄게 증가해 사춘기 소녀들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자궁경부염이란 자궁입구 즉 자궁경부에 염증이 생기거나 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자궁경부나 자궁경관을 덮고 있는 점막에 발생한다.

보통 원인균으로는 임균(Neisseria gonorrhoeae)이나 클라미디아균(Chlamydia trachomatis)이 많은데, 뮤코퍼스(mucopus)로 불리는 노란색이나 연두색을 띠는 점액화농성 분비물로 분비된다.

하지만 대개는 증상이 없어 나팔관, 난소, 복막 등으로 염증이 번져 골반염으로 악화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통계 자료에 따르면 2005부터 2014년까지 난소종양(낭종),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경부염, 월경장애 등으로 진료를 받은 10대 여성 환자가 해마다 5∼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10대 환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여성 생식기질환은 자궁경부염이였는데, 2005년 5479명에서 2014년에 220% 늘어난 1만2415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학업과 진학 스트레스 증가, 무리한 다이어트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자궁경부염은 성접촉으로 주로 발생하나, 화학적 자극제 노출이나 외상, 잦은 질 세척 등도 자궁경부염을 일으킨다.

또한 평소 생활습관도 자궁경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의자에 장시간 앉아 공부하거나 일을 할 경우, 스키니진·레깅스 등 통풍이 제대로 안 되는 옷을 매일 입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상황에도 유발될 수 있다.

자궁경부염 검사는 면봉으로 자궁내경관 분비물을 채취한 뒤 염증을 일으킨 세균이 무엇인지 알아낸 후 염증에 대한 항생제 치료와 헐은 부위에 새살이 돋게 하는 레이저치료, 전기치료 등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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