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주인공이 경기 도중 쳐서 날린 하키 퍽이 심장질환을 앓던 친구를 향했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죄책감에 시달리며 우울과 냉소로 지내던 소년에게 다른 상처를 가진 여자아이와의 만남은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된다. 비극적인 상처는 아픔을 진심으로 어루만져주고 함께 바라봐주는 타인으로부터 회복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무거울 수 있는 주제임에도 유머를 잃지 않고 흥미롭게 잘 풀어냈다.
■ 내가 2월에 죽인 아이
리사 그래프 지음|강나은 번역|씨드북 펴냄|312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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