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마리킴 개인전 ‘La Vie Parisienne’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마리킴 개인전 ‘La Vie Parisienne’
  • 안선정 기자
  • 승인 2016.12.07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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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5일까지 0914 도산 플래그십에서 전시

[리더스뉴스/독서신문 안선정 기자]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피날레 전시로 마리킴 작가의 개인전 ‘La Vie Parisienne(파리지엔느의 삶)’ 展이 오는 2017년 2월 5일까지 0914 도산 플래그십 지하에 위치한 ‘갤러리 0914’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 타이틀 ‘La Vie Parisienne’은 1863년 창간한 프랑스 주간지 이름이다. 당대 유명 작가의 일러스트레이션을 표지로 사용해 프랑스적 장식예술의 정수를 보여줬던 것으로 유명한 이 잡지는 소설, 패션, 연극, 음악을 주요 내용으로 다루며 프랑스 문화와 예술의 면면을 보여줬다.

현재 가톨릭대 디지털 미디어학부 겸임교수로도 재직하고 있는 마리 킴은 2007년부터 활발한 전시를 통해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패션, 음악 등 장르를 넘나들며 존재감을 확고히 해왔다. 2011년 유명 아이돌 그룹 2NE1의 앨범 표지와 그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해 국내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작가는 이 주간지에서 느낀 프랑스인의 자국 문화, 예술에 대한 자부심에서 영감을 받아 신작 13점을 선보였다.

Madame Pompadour gold and silver mix

대표적으로 루이 15세의 총애를 받은 여인이자 당대 예술의 최고 후원자로 활동했던 마담 퐁파두르를 자신이 창조한 캐릭터 EYEDOLL(아이돌) 시리즈 연작에 녹여 재탄생시켰다. 또한, 당대 거리의 여인들을 강렬한 야수파의 터치로 그려낸 키스 반 동겐(Kees Van Dongen)의 대표작 양귀비(The Corn Poppy)를 비롯해 패션 아이콘 ‘코코 샤넬’, 과학자 ‘마담 퀴리’, ‘잔다르크’ 등 프랑스 관련 인물 13명에게 받은 인상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들어 영국의 억만장자 버니 에클레스톤 F1그룹 회장이 마리킴 작품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마이애미 사교계 거물 데이비드 그룻맨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리킴의 작품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0914 도산 매장은 여성, 남성 핸드백 매장과 주문제작이 가능한 가죽 공방, 비스트로 등을 갖추고 있는 공간이다. 0914는 30여 년간 전 세계에 어포더블 럭셔리 핸드백을 소개해온 시몬느가 국내에 런칭한 브랜드로, 런칭 전 2013년 12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2년여 기간 동안 ‘BAGSTAGE展 by 0914’를 통해 9회에 걸쳐 가방을 주제로 설치, 회화, 퍼포먼스, 미디어아트 등 한국작가들이 참여한 다양한 장르의 아트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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