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한말 이후 우리 문화재는 외적 폭력과 왜곡에 막대한 피해를 입어 오늘날까지 곳곳에 그 상처가 남아 있다. 해방 이후 이 같은 약탈적 반출과 구겨놓은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바로잡기 위한 부단한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종적으로 이를 정리한 연보나 일지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은 아쉬움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문화재 수난일지’는 1866년 병인양요 때부터 1945년 해방이 되던 해까지의 기록으로 우리 문화재의 역경을 작은 단서라도 보태는 마음으로 정리를 했다.
각종 보고서와 잡지, 신문기사 등을 기초로 문화재 관련 법규, 고적조사, 도굴, 도난, 반출, 파괴, 전시 등을 연월일별로 기록하여 당시의 상황과 피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 우리 문화재 수난일지
정규홍 지음 | 학연문화사 펴냄 | 4,596쪽(전 10권) | 4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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