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최근 개최된 국제패션디자인직업전문학교 ‘제78기 국제졸업패션쇼’에서 패션디자인 전공 김종수 교수가 우수지도교수로 선발돼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학교측이 5일 밝혔다.
김종수 교수는 서울대 서양학과 졸업 후 영국 명문 패션스쿨 센트럴세인트마틴에 입학했다. 센트럴세인트마틴에서는 디자이너 이청청과 함께 어울리며 이상봉 디자이너에게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장 폴 고티에(Jean Paul Gaultier)에 입사, 프랑스 본사에서 7년간 근무하며 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4년 전부터 국제패션디자인직업전문학교에서 졸업작품 지도와 창작디자인 실습을 강의 중이다. 김 교수는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포트폴리오 제작 노하우와 유학시절 배웠던 미술의 테크닉 요소를 전수하고, 아이디어를 보다 독창적으로 표현하는 창작디자인 수업을 통해 이번 졸업패션쇼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김 교수는 “재능이 디자이너를 만드는 시대는 갔다. 현재 패션은 트렌드와 정보의 흐름이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부지런하게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작품에 대해 도전적인 자세로 늘 고민하고 구상하다 보면 더 좋은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제패션디자인직업전문학교는 소수정예 집체교육으로 전문 패션인 양성에 집중하는 학사연구반을 운영 중이다. 학사연구반은 전공수업 외 패션 공모전 준비와 자격증 수업, 크리틱 수업, 수준별 어학수업, 패션기자단 등 다양한 활동으로 실력을 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