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주네의 '하녀들'을 새롭게 만난다" 연극 '하녀빠뺑자매' 대학로서 공연
"장주네의 '하녀들'을 새롭게 만난다" 연극 '하녀빠뺑자매' 대학로서 공연
  • 김용호 기자
  • 승인 2016.12.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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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용호 기자] 연극 <하녀빠뺑자매>가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연극과 현실이란 이중구조의 틀, 즉, 인형을 통해 본 자아를 그린 연극 <하녀빠뺑자매>는 <색다른 이야기 읽기 취미를 가진 사람들에게>로 2014 대한민국 연극대상 대상을 수상한 최치언 작가의 신작으로, 희곡의 고전, 장주네의 <하녀들>을 바탕으로, 장주네를 배우로 등장시켜 신선하고 독특한 우리만의 작품으로 하녀들을 재창조한 작품이다.

작품은 심리적인 움직임과 비유적인 이미지의 역할놀이극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장주네의 극적언어를 최치언이 시적언어로 재창작한 텍스트를 배우들이 인형을 통해 음악적 언어로 표현했다.

김학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이미라 조원종 이태형 박다미 김동훈 신은경 김현지 이정진이 출연한다.

공연 관계자는 "연극 <하녀빠뺑자매>는 장주네의 <하녀들>의 주요 모티브인 역할극을 적극적으로 차용, 변용시켜 인형(페르소나)을 가지고 노는 연극 놀이적 무대를 보여주고자 한다"며, "인형 역할 놀이극을 통해 자신들의 욕망, 결국 좌절된 욕망 앞에서 스스로 죽음으로 마감 할 수밖에 없는 두 자매의 비극적 운명 속에서 현실과 환상 사이를 방황하는 자아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녀빠뺑자매

시놉시스
교도소 안. 무기징역을 선고 받아 교도소에 수감된 작가 장주네. 가난으로 인해 자유마저 빼앗겨 울부짖는 그의 앞에 자신을 닮은 혼령이 나타난다. 혼령은 장주네에게 천대받고 멸시받는 자들을 위해 다시 한 번 글을 쓰라는 말을 하고 사라진다. 장주네는 실제 마담을 살해하고 수감된 '하녀빠뺑자매'에 대한 이야기를 상상하며, 상상 속에서 '하녀빠뺑자매'를 만나 세상을 뒤엎을 반란과도 같은 작품 '하녀들'을 쓰기로 한다.

-극 안의 하녀빠뺑자매 이야기
자매인 크리스틴과 레아빠뺑은 마담이 집에 없는 틈을 타 마담을 닮은 마담인형을 가지고 마담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마담의 옷장에서 자신들이 훔친 마담의 속옷과 보석들을 모아놓은 가방을 발견하게 되고, 빠뺑자매는 그동안 마담이 그녀들의 도둑질을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을 확신한다. 빠뺑자매는 수치심과 두려움에 마담을 살해하기로 결심한다.

공연기간 - 2016년 12월 7일(수) - 2016년 12월 18일(일) 평일 8시 / 토 3시 7시 / 일 3시 / 월 쉼
공연장소 - 대학로 게릴라극장
작 - 최치언
연 출 - 김학수
출 연 - 이미라 조원종 이태형 박다미 김동훈 신은경 김현지 이정진
스태프 - 드라마투르그 김옥란|무대미술 손호성|조명 김창기|의상 이윤정|안무 금배섭|음악 김동욱|인형제작 옥종근, 배우공동제작|인형움직임지도 문재희|노래지도 엄기영|분장 김근영|조연출/음향오퍼 이설|조명오퍼 임지성|사진 호안스튜디|그래픽디자인 변연경|웹홍보물디자인 이아름|프로듀서 이혜은|홍보마케팅 이지예, 이아름
관람료 - 30,000원
공연문의 - 극단 사니너머
공연예매 -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제 작 - 극단 사니너머
후 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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