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현들의 미담 들려주는 ‘이야기 할머니’ 한자리에 모인다.
선현들의 미담 들려주는 ‘이야기 할머니’ 한자리에 모인다.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6.11.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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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양재동 AT센터서 '제8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수료식 개최

2016년도 전국에서 새로 선발된 350여 명의 제8기 이야기할머니들이 7개월간의 교육이수 대장정을 마치고 내년도 활동에 앞서 마음을 새롭게 다지고자 한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다가오는 2일, 양재동 에이티(aT)센터 그랜드홀에서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과 함께 ‘제8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수료식’을 개최한다.

이번 수료식에는 올해 선발된 이야기할머니와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선배 이야기할머니 등 모두 400여 명이 참가해 이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마음을 새롭게 다져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자에게 문체부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제8기 이야기할머니는 지난 5월 20: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선발된 어르신들은 2박 3일의 신규교육과 총 6회의 월례교육을 이수했다. 경쟁률이 높았던 만큼 어르신들의 자부심도 높았고 교육에 참여하는 열기도 뜨거웠다는게 문체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번 수료식에 참여하는 박지윤(57세, 대구지역) 할머니는 “어릴 때 할머니로부터 옛이야기를 들으며 꿈과 희망을 키웠던 기억이 난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지혜와 용기 그리고 꿈을 키워주는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다.”라며, “아이들의 눈빛을 바라보면서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야기를 전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8기 이야기할머니들은 내년부터 제1기~7기 이야기할머니들과 함께 전국의 유아교육기관에 파견되어 선현들의 미담을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세대 간 소통과 전통문화 계승을 통해 미래세대인 유아들의 인성 함양을 돕고 여성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높이고자 2009년 300여 명으로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2,406명의 할머니가 6,600여 개소의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동 중에 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500여 개소가 늘어난 8,100여 개소의 유아교육기관에 2,700여 명의 이야기할머니가 방문해 우리 아이들에게 선현들의 미담을 들려줄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고, 할머니들에게는 삶의 의미와 자긍심을 되찾게 해주는 뜻깊은 사업이다. 앞으로 이 사업이 이러한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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