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 we all have a face
That we hide away forever
And we take them out and show ourselves
When everyone has gone
Some are satin some are steel
Some are silk and some are leather
They're the faces of the stranger
But we love to try them on
Well we all fall in love
But we disregard the danger
Though we share so many secrets
There are some we never tell
Why were you so surprised
That you never saw the stranger
Did you ever let your lover see
That stranger in yourself?
Don't be afraid to try again
Everyone goes south
Every now and then
You've done it, why can't someone else?
You should know by now
You've been there yourself
Billy Joel ‘The Stranger(낭만닥터 김사부 OST)’
[리더스뉴스/독서신문 안선정 기자]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가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률 상승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OST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첫 번째 OST로 나온 이현이 부른 ‘그대라서’가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어 30일 공개된 걸그룹 구구단의 해빈이 부른 ‘포에버 러브’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두 곡 모두 남자주인공 강동주(유연석)과 여자주인공 윤서정(서현진)의 애틋한 사랑에 효과적으로 활용됐다.
그런데 ‘낭만닥터 김사부’를 빛내고 있는 또 다른 노래가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락스타 빌리 조엘(Billy Joel) 의 명곡 ‘The Stranger’다. 드라마 티저에서부터 등장해 ‘낭만닥터 김사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던 그 노래다. 미스터리한 인물인 김사부(한석규)를 표현하는데 제목부터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었지 싶다.
빌리 조엘은 우리나라에서는 ‘Paino Man’과 ‘Honesty’로 친숙한 뮤지션이다. ‘Piano Man’은 최순실 게이트를 예견한 것 아니냐는 구설에 올랐던 종영한 드라마 ‘밀회’에 삽입돼 유명세를 탄 바 있다.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서고 있는 시점에서 드라마 안에서 외국 가수의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일이 앞으로 더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쪼록 잘 만들어진 한국 드라마 속 등장하는 해외 명곡이 드라마 한류에 좋은 촉매로 작용해 우리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라본다.
한편, 빌리 조엘 14살 때부터 록 밴드 활동을 했고, 1971년부터 솔로 가수로 활동하다 2년 후인 1973년 발표한 싱글 ’Piano Man'으로 큰 성공을 거둬 전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다. 총 6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했고 1억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린 명실상부 생존하는 최고의 뮤지션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