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자연계 수리논술, 정답보다 논증 과정이 중요
한양대 자연계 수리논술, 정답보다 논증 과정이 중요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11.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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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성학원, 한양대 자연계열 수리논술 출제경향 분석

[리더스뉴스/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한양대는 20일 2017학년도 수시전형 자연계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한양대 자연계는 과학논술 없이 수리논술만 2문항 출제하며 소문항이 3~4개 나오고 시험시간은 90분이다. 수능최저등급도 적용하지 않는다.

신우성학원의 김주열 논술강사가 2017학년도 수시 2차 모집에 앞서 한양대 자연계열 수리논술 출제경향을 분석해 공개했다.

◆ 학생들이 생각하는 정답과 채점상의 답안에는 괴리가 존재

한양대는 제시문이 없거나 아주 짧다. 바로 풀어야 하는 논제다. 정답과 풀이과정을 요구하는 수리논술로 그동안의 기출문제에 비해 난이도가 상당히 내려갔다. 복잡한 계산보다 직관이나 기본개념에 의한 논제풀이가 요구된다.

한양대는 다양한 단원에서 수리논술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최근 들어 더욱 교과서 위주로 출제하고 2016과 2017모의논술 문제는 서로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올해 입시에서도 이런 경향을 유지하되 다소 난이도가 내려간 논제가 출제된다고 예상할 수 있다.

작년부터 학생들이 한양대 수리논술을 치르고 난 후 대부분 쉬웠다는 평을 하였다. 하지만, 막상 커트라인은 학과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100점 만점에 70점대 중반 안팎이다. 이는 학생들이 생각하는 답안과 채점상 답안과는 괴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다.

논술은 정답도 중요하지만 풀이과정이 더 중요하다. 수리적 방법을 통해 논증과정을 논리적으로 피력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그런데 학생들은 학교에서 보는 서술형 문제처럼 답만 맞으면 잘 쓴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성공적인 논술답안 작성을 위해서는 수리적 논증 과정을 통해 모범 답안을 유도해내는 훈련이 필요하다.

◆ 수학적 사고력 통한 문제해결능력과 논리적 사고력 측정

2017학년도 1차 모의논술고사에서는 ①삼각함수의 성질과 삼각함수의 도함수의 성질을 잘 이해하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문제 ②함수의 연속과 미분의 정의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문제 ③역함수와 원함수와의 관계를 알고 있는지 점검하는 문제 ④미분법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판단하고자 출제한 문제가 나왔다.

2017학년도 2차 모의논술고사에서는 1번 문항에서 고교 수학과정 중 ‘기하와 벡터’의 ‘평면곡선’ 단원 중, 타원을 다루고 있다. 타원 등의 이차곡선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흥미로운 성질을 탐구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이를 적절히 사용해 필요한 논증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묻고 있다.

2번 문항의 ①은 정적분의 값이 주어졌을 때, 정적분의 성질과 치환 적분을 이용해 적분값을 구하는 문제가 나온다. ②는 치환적분과 삼각함수의 덧셈정리를 사용해 정적분의 값을 구하는 문제다. ③은 정적분의 형태로 주어진 함수를 구하는 문제로 기본적인 정적분을 이용해 적분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문제다.

김주열 강사

이 문제들은 고등학교 수학 교과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적분 단원의 전형적인 문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성실히 이수했는지를 평가하고자 한다. 정적분의 값을 구하기 위해 치환적분법이나 삼각함수의 여러 가지 성질을 이해하고 이를 이용해 수학적 사고력을 통한 문제 해결능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다.

한편, 신우성논술학원은 수능직후인 18일부터 대학별로 날마다 하루 8시간 30분씩 논술 특강을 개설한다. 대학별, 계열별 출제유형에 맞춰 자연계 구술면접도 지도한다. 수리논술은 양흥모, 김주열, 이준휘 선생 등이 지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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