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2017학년도 전문대학 수시 2차 모집이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전문대로 진학을 생각하는 학생들이 증가해 입시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 전문가는 “특히 올해 커피바리스타, 조리, 제과제빵 등 관련 학과들의 입학경쟁률이 눈에 띈다. 기술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문기술직으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고려직업전문학교 관계자는 “커피바리스타과정, 호텔조리과정, 호텔제과제빵과정 등 입학상담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며 “취업난으로 인해 학생들이 기술직에 많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학교 관계자는 “직장인 10명중 7명이 창업을 꿈꾸고 있으며,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창업분야는 커피숍과 빵집이라는 조사결과가 있다”며 “단순히 커피판매 만으로 차별화를 두기 어렵기 때문에 창업과정을 배우는 창업특별반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단순한 자격증 수업을 받는 것이 아닌, 60여 가지에서 100여 가지 원두를 활용해 로스팅, 커핑 등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하고 자신의 커피를 개발하는 과정을 교육받게 된다. 또한 워터소믈리에, 티소믈리에, 와인소믈리에, 조주기능사 등 다양한 조주관련 자격증 지원을 통해 전체적인 식음료에 대한 이해와 호텔제과제빵학과, 호텔조리학과 수업신청을 통해 창업에 필요한 과정을 추가로 교육받을 수 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고려직업전문학교는 2년 연속 커피바리스타 국가대표를 배출한 학교로, 커피바리스타학과를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교육과 더불어 다양한 국내외 바리스타 대회에 참가해 수상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한편 바리스타학과 학생들을 선발하는 고려직업전문학교는 전문대와 동일하게 2년제 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면접100% 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