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AAT 논술전형, 약술형 단답형이지만 심화 공부하면 수월
경북대 AAT 논술전형, 약술형 단답형이지만 심화 공부하면 수월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11.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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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성학원, 경북대 자연계열 논술 출제경향 분석공개

[리더스뉴스/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경북대는 26일, 2017학년도 자연계열 수시 2차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경북대 AAT 자연계 논술전형은 논술 80%, 학생부 20%로 구성된다. 수리논술은 3~4문제, 과학논술은 과목당 3~6개의 소문항이 출제된다. 논술 시험시간은 100분이다.

일반계열인 자연Ⅰ은 수학 관련 2문제, 과학(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관련 1문제를 택하면 된다. 의학계열 자연Ⅱ는 수학 관련 2문제, 과학(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관련 2문제를 택하면 된다. 자연Ⅱ는 의예과, 치의예과, 수의예과가 해당된다.

신우성학원의 강재길, 양흥모 강사가 2017학년도 수시 2차 모집에 앞서 경북대 자연계열 논술 출제경향을 분석해 공개했다.

경북대 수리논술은 AAT(Academic Aptitude Test)라고 하는데 2015학년도부터 일반학과를 지원자를 위한 ‘자연계열1’과 의예과, 치의예과, 수의예과 수험생을 위한 ‘자연계열2’로 나눠 출제한다.

자연계열1과 자연계열2 모두 수학 관련 2문제(1문제당 소문항 3~4개 정도)와 과학 관련 1~2과목(과목당 소문항 3~6개)로 구성된다. 다만, 작년과 달리 과학논술은 일반계열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한 과목만 선택하고 의학계열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예전과 같이 2과목을 선택해 풀어야 한다.

수학은 단답형과 풀이형이 혼용 출제되며 과학은 답답형이나 약술형이다. 자연계열1은 수학 나형(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 자연계열2는 가, 나형(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의 범위 내에서 출제된다. 1문제는 공통으로 출제된다. 각각 공통문항 외에 1문항이 더 출제되어 총 2문항이 출제되고 문제별 소문항이 2~3개 출제된다.

과학 논술도 약술형이지만 과학1 내용은 물론 과학2 내용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해결하기가 수월한 문제가 나오곤 한다.

◆ 수리논술, 수능 4점짜리 문항과 비슷한 형식으로 출제

① 자연계열 1번 수리논술 문제는 2017 모의논술 출제유형을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비교적 짧은 제시문을 주고 단답형, 빈칸 채우기, 서술형 등 다양하게 출제되지만 빈칸 채우기도 있어서 비교적 수능 4점짜리 문제와 비슷한 형식이다. 수리논술 공통문항은 수열과 적분에서 출제됐고, 이 두 단원의 복합적인 개념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논제로 구성됐다. (1)무한급수와 유리식 단원에서 기본적인 공식을 대입하여 푸는 논제이고 (2), (3)정적분의 기본정의를 수열로 표현하는 능력을 물어보고 있다. (2)번은 수능의 빈칸 채우기 문제와 매우 유사하고 (3)번은 증명형 논제다.

자연계열1 수리 논제는 확률과 통계단원 (1)배반사건, 독립사건의 기본개념에서 출제되었고, (2), (3)어떤 상황에서 확률을 구하는 논제가 출제되었다. 자연계열2는 의학계열 학생들이 응시하는 만큼 기하와 벡터 단원에서 상당히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1), (2)포물선의 접선과 이것과 접하는 원의 매개변수 방정식을 물어보았고 (3)각의 도함수 (4)포물선에 접하는 원에서 각을 이용한 매개변수 식의 도함수를 구할 수 있는지가 출제되었다.

◆ 과학논술, 과학1 범위에서 출제하지만 과학2까지 알면 수월

② 자연계열 2번 과학논술 문제는 입시요강에서는 과학1 범위에서 출제한다고 밝혔지만 올해 모의고사에서도 과목에 따라 정도 차이는 있지만 과학2 내용까지 알고 있어야 풀기 수월한 문제가 나왔다. 이는 과목별로 어느 정도 깊이 있게 준비가 안 된 학생들은 당황할 수가 있다.

지원학과나 과목간의 형평성 차원에서 생명과학은 소문항 5~6개 정도로 구성되지만, 물리, 화학, 지구과학은 소문항 3~4개 정도로 출제되었다. 예를 들면, 일반계열은 물리 논제가 4문항, 생명과학 논제는 5문항인데 비해 의학계열은 물리가 3문항, 생명과학 6문항으로 차별을 뒀다.

화학과 지구과학은 각각 3문항이 출제되었으며 제시문은 같았다. 수리가 일반적으로 쉽게 출제되는 것이 올해의 경향임을 감안할 때, 과학논술에서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수험생들은 경북대 과학논술 유형에 맞추어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기 때문에 과학논술을 잘 준비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다.

수리든 과학이든 빈칸 채우기, 단답형 등이 약술형 논술과 병행 출제되므로 수험생들이 익숙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정해진 시간 안에 제시문과 논제를 완전히 이해하고 풀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다. 수리논술은 매우 짧은 제시문 속에서 중요한 정의가 나와 있기 때문에 이것을 심도 있게 적용해야 하고 단순한 수식의 증명이 많이 출제되므로 논증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양흥모 강사

과학논술은 과학2 과목의 내용이 가미되거나 연계된 내용을 창의적으로나 응용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한편, 신우성학원은 수능 다음날인 18일부터 대학별로 논술시험 전날까지 날마다 하루 8시간 30분씩 논술특강(수리논술, 과학논술)을 개설한다. 대학별, 계열별 출제유형에 맞춰 구술면접도 지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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