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오늘의 소리] 정준일 ‘기억해줘요’…“혹시 그대 곁에 다른 사람 있다고 해도 날 기억해줘요 단 한번만”
[아침을 여는 오늘의 소리] 정준일 ‘기억해줘요’…“혹시 그대 곁에 다른 사람 있다고 해도 날 기억해줘요 단 한번만”
  • 안선정 기자
  • 승인 2016.11.0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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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뉴스/독서신문 안선정 기자] 2016년 가요계를 결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 중 하나가 이른바 ‘역주행’ 노래 일 것이다. 올해 역주행 노래의 ‘아이콘’은 단연 가수 ‘한동근’이다. 2년 전 발표한 노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가 국내 음원 사이트 차트 1위를 석권하더니 강력한 팬덤의 아이돌 그룹 신곡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켜내면서 좋은 노래는 언제든 때를 만나면 ‘된다’ ‘뜬다’ ‘성공한다’는 예를 증명했다.

한동근은 MBC ‘듀엣가요제’를 통해 같은 방송사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우승자다운 면모를 아낌없이 드러내고 있다. 최효인이라는 일반인 참가자와 함께 매번 좋은 무대를 보여주며 5번 우승하게 되면 주어지는 ‘명예졸업’ 재도전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2016년 역주행의 드라마를 쓰고 있는 또 다른 가수가 있다. 정준일이다. 남성 아이돌 그룹 ‘비투비’ 멤버 육성재가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부른 노래가 시청자와 누리꾼의 큰 관심을 받게 되면서 차트 재진입이라는 결과로까지 이어진 것.

그 노래가 ‘안아줘’ 로 발표된 지 5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 국내 대다수 음원 사이트 차트 100위 안에 머무르며 ‘역주행’에 이어 ‘롱런' 중이다.  

정준일이 10일 자정 새로운 노래 ‘기억해줘요’를 발표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여성가수와 함께한 듀엣곡을 내놓은 것. 싱어송라이터답게 이번 곡 역시 자신이 직접 노랫말을 짓고 멜로디를 만들어 노래까지 했다.

지난 3일부터 진행 중인 소극장콘서트에서 "신곡 ‘기억해줘요’에 대해 편곡에만 2년이 걸렸을 만큼 많은 공을 들인 곡”이라고 표현해 궁금증을 유발했던 그 곡, 벌써부터 ‘안아줘’에 이은 명곡이 탄생했다는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기억해줘요’ 자체가 잘 만들어진 노래이기도 할 테지만 놓쳐서는 안 될 지점은 ‘편곡에만 2년이 걸렸다’는 가수의 노력일 듯하다. ‘안아줘’ 의 인기와는 무관하게 또 올해 1월부터 다양한 뮤지션들과 교류하며 이미 세 차례 음원을 발표한 것만 보더라도 그렇다.

정준일이라는 가수 역시 보여주고 있다. 실력에 노력이 더해져 만들어진 산물이야말로 소중하고 귀하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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