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문과 논술, 언어는 창의적 논증…수리는 문제해결력 필요
고려대 문과 논술, 언어는 창의적 논증…수리는 문제해결력 필요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11.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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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성학원, 고려대 인문계열 언어논술․수리논술 출제경향 분석

[리더스뉴스/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고려대는 26일, 2017학년도 인문계열 수시 2차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고려대 논술전형은 논술 60%, 학생부 40%로 구성된다. 논술 반영 비율이 높아 논술고사를 철저히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고려대는 총 2문항이 출제되며 논술 시험시간은 100분이다. 2~3개의 제시문을 활용해 특정 개념에 관련된 수험생의 창의적 논증을 요구한다. 인문계열 논술 시험에도 수리논술을 한 문제 출제한다. 이해력, 분석력, 핵심 추론력, 창의력, 논리력, 기초 수리사고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신우성학원의 이상준 대표강사, 이동규 논술강사가 2017학년도 수시 2차 모집에 앞서 고려대 인문계열 언어논술 출제경향을 분석해 공개했다.

◆ 언어논술, ‘정답 없는 논술’로 독창적 사고와 문장력 요구

① 인문계열 1번 언어논술 문제의 특징은 한 마디로 ‘정답이 없다는 것’이다. 사실 한국의 대입논술은 주어진 답을 수험생들이 찾아내는 정답형 논술들이 주류를 이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고려대 논술은 이러한 틀에서 완전히 벗어나 수험생들의 독창적인 사고와 글쓰기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고려대 인문논술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제시문을 단순히 독해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만의 사고력과 논리력을 훈련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논제에서 단락 구성을 제시해 주는 타 대학들과는 달리,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논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글쓰기 형식을 사전에 준비하고 반복적으로 연습할 필요가 있다. 정답형 논술이나 제시문 독해에만 익숙한 수험생들에게 창의적인 글쓰기와 독창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고려대의 논술은 절대 쉽지 않다.

다행히 고려대의 논술 시험 일정은 수능이 끝난 이후에도 어느 정도의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글쓰기와 논리/사고력의 훈련을 집중적으로 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 번 더 강조하자면 고려대 논술은 제시문의 독해와 해설에 너무 많은 분량을 할애하면 고득점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제시문을 독해하고 자신의 사고력을 결합해서 서술하는 글쓰기 연습을 집중적으로 해야 할 것이다.

◆ 수리논술, 수학 지식 바탕으로 한 문제 해결력 관건

② 인문계열 2번 수리논술 문제는 학생의 문제 해결능력을 묻는 문제다. 주어진 상황에서 문제를 정확하게 직시하고 이를 수학적 지식을 통해 해결하고 논리적으로 기술하는 것이다. 고려대 수리문제는 전통적으로 ‘논리’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논리적인 접근이 없으면 설령 답을 맞힌다고 하더라도 합격을 보장할 수 없다. 처음에 지문을 해석하고 논제를 인식하는 단계부터 논리적이어야 한다. 이를 토대로 문제해결을 위한 솔루션이 제공돼야 한다. 수식에 논리적 설명을 곁들여야 함은 물론이다.

이동규 강사

계산 결과에서 결론을 이끌어내는 방법 또한 논리의 틀 안에 존재해야 한다. 전통적으로 고려대의 문과 수리문제는 예술이라고 할 만큼 자연스러우면서도 정교한 논리의 토대 위에 서 있다. 다만 문제 해결을 위한 수학적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다. 즉 복잡한 수학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상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간단한 수학적 지식을 통해 논리적 해결을 제시하는 것이 요점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신우성학원은 수능 다음날인 18일부터 대학별로 논술시험 전날까지 날마다 하루 8시간 30분씩 논술특강(언어논술, 문과 수리논술)을 개설한다. 대학별, 계열별 출제유형에 맞춰 구술면접도 지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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