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조선시대 실학자 박제가의 어린 시절 일화를 역사적 상상력과 탁월한 이야기 솜씨로 빚은 그림책이다. 종이를 잘라 책을 만들었던 박제가의 문장 한 대목에서 모티브를 얻어 부자간의 따뜻한 정을 담은 이야기로 새롭게 만들었다. 어릴 적부터 글씨쓰기를 좋아하는 아이와 아이를 묵묵히 지켜보는 선비 아버지의 모습을 동양화와 만화기법을 적절히 활용해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본 책은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독자를 대상으로 다채로운 책을 쓴 설흔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 이야기라 보다 각별하다.
■ 책 만들어주는 아버지
설흔 지음 | 김홍모 그림 | (주)창비 펴냄 | 40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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