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단국대학교는 11월 19일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논술 시험시간은 120분이며 인문계열과 건축학과는 인문사회 통합 제시문으로 총 3개 문항을 출제한다. 수능 최저가 없고, 40%인 학생부는 실질반영 비율이 낮아 사실상 논술로 당락이 결정된다.
신우성학원의 이백일 논술강사가 단국대학교 인문계 논술 출제경향을 분석해 공개했다.
① 문항1은 간단한 설명과 요약을 요구하는 별도 소문항 2문제로 나뉘며 제시문의 이해력을 평가한다. 소문항별 분량은 200~400자 내외다.
단국대의 독특한 논술 유형으로 굳어진 소문항 1에서는, 하나의 제시문에서 핵심어를 찾아낸 뒤 요약해야 한다. 소문항2는 이를 심화 확대해 부정적 사회현상과 관련한 다른 제시문의 논지를 비판하거나 요약 설명하도록 요구하는 문제가 나온다. 문항1에서는 문학작품인 시, 수필 등에서 발췌한 내용의 제시문이 반드시 출제되는 특징도 있다.
② 문항2는 논지를 파악하는 능력과 제시문에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며 600자 분량의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하나의 제시문에 담긴 주장에서 나머지 상반된 주장의 두 제시문의 논지를 긍정이나 부정으로 평가하도록 요구하는 문제가 단골로 출제된다.
③ 문항3은 복수의 언어 제시문을 활용해 도표를 분석할 것을 요구한다. 한국 사회 및 지구촌을 둘러싼 문제점과 그 해결책을 찾는 도표분석에서는 데이터의 연도간 누적 증감률(퍼센트) 계산으로 채점자가 한눈에 문제의 심각성 및 완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답안을 작성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문항3은 자료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며 600자 내외로 논리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단국대 문항3의 도표분석에서 주의할 점은 종종 도표 및 그래프의 데이터 간 상관관계가 느슨해 단번에 핵심을 파악하기 곤란한 경우도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고득점을 위해서는 도표 및 그래프 분석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한편, 신우성학원은 수능 다음날인 11월 18일부터 대학별로 논술시험 전날까지 날마다 하루 8시간 30분씩 논술특강(언어논술, 문과 수리논술)을 개설한다. 대학별, 계열별 출제유형에 맞춰 구술면접도 지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