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C고 특혜 밝히나? 특정감사 전환
정유라 C고 특혜 밝히나? 특정감사 전환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6.10.30 1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사인력 추가 투입...최순실 소환 검토

[리더스뉴스/독서신문 김주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최순실 딸 정유라의 C고 출결처리 특혜 의혹과 관련해 현재 진행중인 조사를 확대해 특정감사로 전면 전환한다.

<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시교육청은 30일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출석특혜 의혹을 비롯한 각종 의혹과 관련해 진행 중인 장학과 사안 조사를 시민감사관 2명 등 9명의 감사관을 투입해 특정감사로 확대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앞서 교육청은 지난 27일 정씨의 고교 시절 출결관리에 대한 장학 결과와 촌지 관련 감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감사결과 발표 후에도 국회의원 등 언론에서 논란을 계속 제기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특정 감사를 통해 기존 장학내용을 재확인하고 전면적인 특정감사를 실시해 제기된 의혹들을 교육청 차원에서 면밀히 확인해 정확한 사실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순실씨가 30일 오전 귀국했다는 소식에 따라 최씨 소환조사 여부도 검토 중이다.

이민종 시교육청 감사관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지만 필요하면 불러서 조사해야 할 것"이라며 "소환 요구는 할 수 있지만, 불응할 경우 강제로 데려올 수는 없다. 그런 경우 수사를 요청해 절차에 따라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며 "정유라씨는 국내에 없어서 소환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특정감사를 통해 C고 체육특기학교 지정과정, 출석 근거가 된 승마협회 공문의 진위 여부, 실제 대회 및 훈련 참가 여부, 금품수수와 외압 등 부적절한 청탁 여부, 정씨에 대한 성적처리와 출결관리에서 특혜 부여 여부 등이 모두 포함된다. 교육청은 현재까지 안민석 의원, 김병욱 의원과 언론 등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들과 추가로 제기될 수 있는 제보민원들까지 모두 점검하는 특정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민종 시교육청 감사관은 "현재 제기되는 의혹과 관련해 비리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하고, 이번 사안을 계기로 출결관리 등 공정한 학사관리, 체육특기자의 대회 참여와 학습권 보장에 대한 제도 개선안 등도 추가로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