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박재붕 기자] 국내 맥주업계 1위 OB맥주가 11월1일부터 '카스' 등 국산 맥주 전 제품의 출고가를 6% 인상한다.
오비맥주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주류 도매상, 대형마트 등 전국 거래처에 "11월 1일 0시부터 카스 등 국산 맥주 전 제품 출고가를 평균 6.01% 올린다"고 통보했다.
이번 오비맥주의 가격 인상결정은 지난 2012년 8월 이후 4년 3개월 만이다.
오비맥주가 가격을 인상하면 하이트진로, 롯데주류 등 경쟁 업체들도 잇따라 가격인상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 경기침체로 지갑 열기가 쉽지않은 서민들의 주머니는 더욱 얇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해 12월 소주 업계 1위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가격을 올린 후 롯데주류, 무학, 보해 등 후발 주자들도 1~2개월 안에 잇따라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현재 오비맥주 카스 500ml 병 제품 출고가격은 1082원으로 6%를 인상할 경우 1146.92원으로 65원 안팎 오른다.
그동안 맥주 업계는 2009년 2%대 중반, 2012년 5%대 후반대 가격을 인상한 이후 4년간 가격을 동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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