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절차 단축...대면조사만으로 판단
[리더스 뉴스/독서신문 김주경 기자] 교육부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 특혜와 관련해 이번 주말까지 이대에 대한 서면조사를 끝내고 다음주 초 감사에 곧바로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에 따르면 "원래는 11월11일까지 서면 조사와 대면 조사모두 끝낸 이후 감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사안에 따른 중대성을 감안해 대면 조사는 생략하고 서면조사 결과만으로 감사 여부를 판단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감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빠른 감사진행을 위해 인원을 추가 투입해 주말까지 서면조사를 모두 마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21일 이대에 공문을 보내 학칙과 출결에 관한 자료를 공식 요청했고 11월 11일까지 3주간 서면·대면 조사를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정씨의 고교 출결 현황 등에 대해 서울교육청이 감사에 나서고 최순실씨 국정개입 논란이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유라씨 문제에 관해 "출결과 성적처리 등 학사관리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절차와 규정에 따라 학칙개정이 이뤄졌는지, 출석 등은 교수 권한 사항인데 규정이 제대로 적용됐는지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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