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체제 공식화...투자결정·사업재편 빨라진다
삼성전자, 이재용 체제 공식화...투자결정·사업재편 빨라진다
  • 박재붕 기자
  • 승인 2016.10.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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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정기 주주총회서 이재용 부회장 이사 선임... 프린팅사업도 분할
삼성전자가 27일 서초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갖고, 이재용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성장을 위한 신속한 투자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재편 △기업문화 혁신 등 사업환경 변화에 더욱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갈 수 있게 됐다.

 [리더스뉴스/독서신문 박재붕 기자] 지난 2년간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을 대신하여 회사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온 이재용 부회장이 27일 사내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앞으로 신속한 투자결정을 비롯하여   사업재편 기업문화 혁신 등 사업환경 변화에 더욱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27일 서초사옥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8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분할계획서 승인, 사내이사 이재용 선임의 건이 다뤄졌다.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사회는 급변하는 사업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이 부회장의 이사 선임과 공식적인 경영 참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 2년간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실적 반등과 사업재편을 이끄는 등 경영자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충분히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올해 삼성전자는 무선사업 재정비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V-NAND, OLED 등 부품사업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시기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IT 사업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등 장기적 관점에서의 전략적 의사결정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와관련 권 부회장은 "이재용 부회장이 이사에 선임되면 이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회사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프린팅솔루션 사업 분할 안건도 승인했다. 삼성전자는 11월1일자로 프린팅솔루션 사업부를 분할해 자회사를 신설하는 절차를 거쳐, 1년 이내에 지분 100%와 해외자산을 프린팅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HPI에 매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핵심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잘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사업조정을 지속 추진해 왔고, 이번 매각 결정도 같은 목적으로 풀이된다.

이번 매각 결정으로 삼성전자는 선제적 사업조정을 통해 핵심사업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고객의 안전을 위해 갤럭시 노트7 생산과 판매 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린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품질 점검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해 고객들로부터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47년간 수많은 어려움을 도전과 혁신으로 극복하며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왔다"며 "최근의 어려운 경영여건 또한 회사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고 삼성만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초일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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