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더 언더독’, 유기견 소재 창작물로 화제
뮤지컬 ‘더 언더독’, 유기견 소재 창작물로 화제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10.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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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돌봄 서비스·유기견 입양 등 관련 캠페인 적극 동참
반려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뮤지컬 '더 언더독' <사진제공 = 스토리피>

[리더스뉴스/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최근 ‘혼밥(혼자 밥먹기)’, ‘혼술(혼자 술 마시기)’ 등 나홀로 문화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만혼과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해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외로움을 달래고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훌쩍 넘어섰고,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는 ‘펨펫족(Family+Pet)’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그럼에도 해마다 10만마리에 가까운 반려동물이 버려지고 있다. ‘반려동물’은 한순간에 ‘유기동물’이 된다. 이 수치는 매일 250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지는 것과 같으며, 이들 중 새 보금자리를 찾는 분양(28.8%)보다 안락사·자연사 같은 죽음에 이르는 비중(46%)이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이 단순 보호나 키움의 대상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가족의 개념으로 자리 잡은 지는 오래됐지만, 해마다 수많은 반려동물이 버려지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생명을 경시하고 있다는 반증이기에 사람들의 인식 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뮤지컬 ‘더 언더독’은 이러한 이슈를 반영, 그간 공연계에서 다루지 않았던 유기견을 소재로 택해 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인간 세상을 그려낸다. SBS ‘TV 동물농장’에서 소개된 ‘더 언더독’ 사연을 인상 깊게 본 제작진이 약 4년간의 대본 작업과 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창작물이다.

김준현, 이태성, 김법래, 김보강, 정명은, 정재은 등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돼 오는 12월 개막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김준현, 이태성이 주인에게 버려져 유기견이 된 진돗개 역을 맡았으며, 군견의 삶을 살며 희생정신이 투철하고 충실한 세퍼트 역은 김법래, 김보강이, 그리고 정명은, 정재은이 강아지 공장에서 태어나 평생 모견의 삶을 살다 버림받은 마르티스 역을 맡았다. 이외에도 골든리트리버, 푸들, 달마시안 믹스 등 다양한 견종이 극에 등장한다.

또한, 뮤지컬 ‘더 언더독’은 유기견 관련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공연장 로비에는 반려견을 맡긴 후 편하게 공연관람을 할 수 있는 ‘반려견 돌봄 서비스’가 마련돼 있고, 유료 티켓 1매당 ‘내추럴 발란스’ 사료 100g이 자동으로 기부되는 ‘유기견 후원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공연은 오는 12월 2일 개막해 2017년 2월 26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에서 상연된다. 2차 프리뷰 티켓은 26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오픈된다. 프리뷰 공연 기간인 12월 2~4일 공연 예매 시 전석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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