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잘 가꾼 여성의 뇌, 열 남성의 뇌 안 부럽다
[리뷰] 잘 가꾼 여성의 뇌, 열 남성의 뇌 안 부럽다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10.12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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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G. 에이멘 『여성의 뇌는 힘이 세다』

[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여성의 뇌에는 막강한 힘이 있다. 여성이 뇌의 독특한 성격을 이해해서 잘 보살피고,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도전을 이겨내고, 사랑하고, 궁극적으로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는 방법을 이해하게 된다면, 그 무엇도 막을 수 없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신과 의사 다니엘 G. 에이멘의 말이다. 20여년간 12만건이 넘는 뇌 스캔 작업과 임상 사례 연구로 뇌와 정신, 뇌와 몸의 연결고리를 찾으며 정신의학의 수준을 진일보시킨 그가 『그것은 뇌다』, 『뇌는 늙지 않는다』, 『뷰티풀 브레인』에 이어 여성들을 위해 여성의 뇌를 다룬 가이드북을 펴냈다.

누구보다도 여성이 만들어낼 수 있는 대단한 차이를 잘 안다고 자부하는 저자는 제목 그대로 여성이 가진 뇌의 힘을 펼치는 방법을 단계별로 소개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12시간 만에 갈망, 걱정, 우울, 완벽주의로부터 해방되고, 삶의 모든 면에서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을 볼 수 있다. 기분, 활력, 체중, 외양, 정신적 능력에서도 바로 차이가 나타난다.

그를 위해서는 여성의 뇌와 사랑에 빠져야 한다. 뇌는 사람의 모든 일에 관여하고, 뇌가 잘 돌아갈 때 일을 잘하게 되며, 뇌를 바꾸면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만큼 그 어떤 신체 부위보다도 뇌를 더 잘 보살필 때 힘이 배가 된다.

그리고 여성의 뇌에만 있는 독특한 강점(직관, 공감, 협동심, 자기통제, 약간의 걱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뇌는 남성의 뇌와 다르게 도움과 지역사회의 지원을 빠르게 구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행동을 덜 해서 결과적으로 더 건강한 뇌가 된다. 또 강한 전전두피질로 더 좋은 판단, 공감, 자기통제를 내릴 줄 안다. 다만, 뇌를 편하게 쉬게 하지 못하고 문제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등의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책에는 여성의 뇌 건강을 위해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 방법과 뇌에 영양을 공급하는 방법도 담겨 있다. 많은 호르몬을 튼튼하게 하려면 복합비타민, 생선오일, 활생균, 구연산칼슘 등을 먹고 갑상선 균형에는 로즈메리, 해초, 요오드 등이 좋다. 더불어 생 아몬드, 치아씨, 코코넛, 병아리콩, 아사이베리, 아보카도 등의 견과류, 콩과식물, 과일이 뇌 건강에 좋은 슈퍼푸드로 분류된다.

한 여성의 뇌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무엇보다도 정신과 의사이자 뇌 영상 연구자로서, 남편이자 세 딸의 아버지이자 다섯 누이를 둔 오빠로서 저자는 여성이 자신의 뇌의 가능성을 십분 활용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최고의 뇌를 만드는 것은 여성들의 몫이다.

■ 여성의 뇌는 힘이 세다
다니엘 G. 에이멘 지음 | 장호연 옮김 | 브레인월드 펴냄 | 472쪽 |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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