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오늘의 소리] 악동뮤지션 ‘비 위드 유(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OST)’…“낮의 해와 밤의 달도 내 맘을 모르죠 be with you”
[아침을 여는 오늘의 소리] 악동뮤지션 ‘비 위드 유(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OST)’…“낮의 해와 밤의 달도 내 맘을 모르죠 be with you”
  • 안선정 기자
  • 승인 2016.10.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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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안선정 기자] 월화드라마 OST 대결이 갈수록 흥미를 더하고 있다.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OST에 드라마 남자주인공인 박보검이 참여한 것이 알려지면서 기대감을 증폭하더니 11일 자정 공개된 노래 ‘내 사람’이 단숨에 국내 대다수 음원 사이트 차트 1위를 휩쓸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인기는 시청률만으로도 충분히 체감할 수 있다. 20% 전후의 기록을 보이며 월화드라마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신기한 것은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OST의 저력이다. 시청률은 ‘구르미 그린 달빛’ 절반밖에 되지 않는데 OST에서 만큼은 뒤지지 않는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박보검이 ‘내 사람’을 발표한 날, ‘달의 연인-보보심경 려’ OST에는 악동뮤지션이 참여해 ‘비 위드 유(Be With You)’ 음원을 출시했다.

박보검에 밀려 악동뮤지션의 ‘달의 연인- 보보심경 려’ OST 합류 소식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으나 음원 사이트 공개 후 상황은 조금 달랐다. 상당수 음원 사이트 차트 2위를 차지하며 ‘내 사람’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

‘비 위드 유’는 악동뮤지션과 OST 장르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로코베리가 공동으로 작곡한 곡이다. 어쿠스틱 악기와 미디 악기의 조화가 돋보이는데, 악동뮤지션 목소리가 어우러져 풋풋하면서도 생기 넘치는 기운을 느끼게 한다.

또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짝사랑의 마음을 담은 고백 노래임에도 ‘악동뮤지션’이 부르니 감각적이면서 세련되게 들린다.

악동뮤지션이 드라마 OST에 참여한 것은 지난 2013년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 OST 'I Love You' 이후 두 번째이지만 가요계에 정식 데뷔 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원 강자답게 시청률과 관계없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역시 ‘악동뮤지션’이라는 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아는 일이듯 ‘구르미 그린 달빛’ 과 ‘달의 연인 - 보보심경 려’ OST 중 오랜 시간 기억되고 사랑받는 곡이 과연 어떤 드라마에서 나올게 될 지 두고 볼 일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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