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문화톡톡] 태풍 제주 강타, 제주공항 무더기 결항, 곳곳 휴교, 서울은 비 찔끔
[오늘날씨 문화톡톡] 태풍 제주 강타, 제주공항 무더기 결항, 곳곳 휴교, 서울은 비 찔끔
  • 엄정권 기자
  • 승인 2016.10.05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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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태풍 '차바'가 제주도를 강타, 2만여 가구가 정전되고 정박해놓은 어선이 전복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공항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국내외 모든 항공편이 결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가 태풍 영향권에 접어든 4일 오후부터 5일 오전 5시 현재까지 한라산 윗세오름 522.5㎜, 진달래밭 448.5㎜ 등 산간에 많은 비가 내렸다.

산간 외 지역도 수백㎜의 비가 쏟아졌다. 4일 오후부터 5일 오전 5시 현재까지 제주(북부) 151.1㎜, 서귀포(남부) 270.6㎜, 성산(동부) 123.4㎜, 고산(서부) 24.9㎜, 용강 342.5㎜, 아라 340㎜, 유수암 27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한라산 윗세오름에 한때 시간당 최고 17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진 것을 비롯해 산간 모든 지역과 제주시 아라동과 용강 등에서도 시간당 강수량이 최고 100㎜를 훌쩍 넘었다.

바람도 거세게 몰아쳐 최대순간풍속이 고산 초속 56.5m, 제주 47m, 성산 30.4m, 서귀포 22.2m 등을 기록했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며 갖가지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가 태풍 영향권에 접어든 4일 밤부터 5일 오전 4시 현재까지 서귀포시 법환동·하원동·서홍동·표선면·토평동, 제주시 구좌읍·한경면·조천읍 등 도내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5일 오전까지 제주가 태풍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 정전 피해가 추가로 발생할 우려가 있다.

많은 비가 쏟아지며 제주시 한천이 넘치고 한천교 일대에서 물이 역류, 차량이 침수되는 일도 있었다. 행정당국과 경찰은 이 일대 통행을 통제했으며 범람 위기를 알리는 경보방송을 했다.

제주시 산지천도 만수위에 다다라 범람 직전의 위기 상황에 산지천 하류 남수각 일대에서는 민방위 경보 사이렌과 안내방송으로 주민 대피경보를 내리기도 했다.

현재는 범람 위기를 벗어나 주민 대피령이 해제됐다.

이날 오전 4시께 제주시 노형동의 한 공사장에서는 타워크레인이 강풍에 인근 빌라로 쓰러져 주민 6가구 8명이 주민센터로 대피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현재 대부분 영동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비가 오고 있다.

오늘은 전국에 비가 오면서 기온이 오늘보다 최대 5도 정도 내려가겠다. 한낮 기온 서울 인천 26도, 강릉 춘천 19도, 광주 대전 전주 26도, 대구 부산 울산 22도 등 예상된다.

#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초전도체 등 '별난 물질'(exotic matter)의 연구 방법론을 개척한 데이비드 사울레스(82·미국 워싱턴대 명예교수) 등 영국인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4일 올해 노벨물리학상의 절반을 사울레스 교수에게, 나머지 절반을 덩컨 홀데인(65) 프린스턴대 교수와 마이클 코스털리츠(73) 브라운대 교수에게 나눠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1970∼1980년대부터 별난 물질의 상태 및 위상 문제를 꾸준히 연구함으로써 물리학은 물론이고 전자공학 발전 가능성을 한층 넓힌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 공동 수상자인 마이클 코스털리츠(73) 미국 브라운대 교수는 수상의 영예를 안긴 연구에 착수한 때는 20대였다면서 "완전한 무지"가 기존 과학에 도전하는 데 장점이 됐다고 말했다.

코스털리츠 교수는 수상 발표 직후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당시 나는 어떤 선입견도 없었다"면서 "뭐든 달려들 만큼 당시 나는 젊었고 어리석었다"고 말했다.

코스털리츠 교수는 데이비드 사울레스(82) 미국 워싱턴대 명예교수, 덩컨 홀데인(65)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등과 함께 이날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핀란드에서 교환교수로 잠시 머무는 코스털리츠 교수는 점심을 하러 헬싱키로 가려는 주차장에서 수상 소식을 전해들었다면서 "약간 멍하다"고 했다. 

이들을 수상에 이르게 한 연구는 1970년대와 1980년대 연구들로서 수십년에 걸친 영향이 평가를 받은 것이다.

노벨상 위원회는 "이들의 발견은 응집물질물리학 연구를 진흥시켰을 뿐 아니라 새로운 세대의 전자공학과 초전도체 및 미래 양자컴퓨터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홀데인 교수는 스톡홀름 발표 기자회견장과 연결된 전화 인터뷰에서 "매우 놀랐고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 연구에 기반을 둔 수많은 대단한 새로운 발견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바로 지금"이라며 "이런 새로운 물질들이 커다란 영향을 갖기를 바라는 큰 희망이 있다"고 바랐다.

그는 또 "우연히 이런 발견을 하게 된 것"이라며 "대발견은 대개 이런 식으로 이뤄졌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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