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alk]흡혈형사 나도열
[Talk Talk]흡혈형사 나도열
  • 관리자
  • 승인 2006.02.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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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열린 기자간담회 모습


지난 2일 종로에 위치한 서울극장에서 영화<흡혈형사 나도열>의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있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의 내용이다.


▶<흡혈형사 나도열>의 속편도 만들어지는가?
▷감독: 형사가 흡혈귀가 됐다는 소재가 참 신선했다. 그래서 히어로무비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흡혈형사 나도열>은 흡혈귀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였고, 2편과 3편의 스토리 라인을 조금 만들어 놨다. 속편이 제작되길 바란다.

▶각자의 역할에 대해서 소개한다면?
▷손병호: 악역 전문배우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난 좋다. 이번 역을 위해서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에는 고운 악역을 연기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앙드레 김이 떠올랐다. 감독님은 주저했지만 내가 캐릭터를 잘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관철시켰고, 영화를보니 잘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오광록: <흡혈형사 나도열>에서 신부는 좀 비밀에 감춰져 있는 인물이다. 앞으로 속편이 만들어지면 신부의 가려진 이야기들이 전개될 것이다.
▷천호진: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3편까지는 나오겠다고 짐작했다. <흡혈형사 나도열>의 재미는 요즘 영화들에게 많이 나오는 재미와는 좀 다르다. 굉장히 인간적이다. 나도열과 강형사는 같은 고아원 출신인데 속편에서는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 영화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흡혈형사 나도열>이 처음부터 좋았다.

▶속편이 제작된다면 계속 참여하게 되는 배우는 누구이고, 빠지는 배우는 누구인가?
▷감독: 속편에서 밝혀질 비밀들이 많이 있는데 특히 나도열의 활약상이 많이 펼쳐질 것이다. 그리고 탁문수는 새로운 흡혈귀로 변신한다. 강형사는 뒤에서 나도열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조여정: 두 번째 촬영에서 베드신을 찍었는데, 촬영 전에 김수로가 자신도 베드신 경험이 없어서 걱정된다고 했다. 그런데 막상 촬영이 들어가니까 평소처럼 어색하지 않게 촬영장 분위기를 재밌게 만들어줬다. 그래서 웃으면서 재밌게 찍을 수 있었다.


▶첫 단독주연인데 소감은? 촬영할 때 고생스러웠던 점은?
▷김수로: 주연과 조연을 나누는 것은 좋지 않다. 단독주연이라는 말이 요즘 제일 싫어하는 표현 중 하나다. 나는 다음 작품에서 단역으로 출연할 수도 있다. <투캅스> 때나 지금이나 긴장감은 똑같다. 나는 촬영할 때 항상 대본에 충실했고, 훌륭한 감독님과 배우들과 호흡하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그래서 감사하다. 고생한 것은 콘텍트 렌즈를 끼고 액션신을 촬영할 때가 좀 힘들었다. 내가 시력이 좋아서 그 동안 렌즈 낄 일이 없었는데, 렌즈를 끼니까 2시간 정도만 지나도 눈에 피로가 왔다.

▶조여정을 한국의 이자벨아자니라고 홍보했는데, 속편에서 조여정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감독: 다른 역들은 다 나도열이 흡혈귀인지 알게 됐다. 하지만 나도열의 연인 연희만 모른다. 속편에서 나도열이 자신이 흡혈귀라는 사실을 연희가 알지 못하게 막지만 결국 연희도 알게 된다.

▶이소룡의 정무문과 짐 캐리의 마스크를 인용한 것 같다. 이유는?
▷감독: 김수로씨가 제안했다. 절권도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김수로: 1년 반 동안 배운 절권도를 써먹고 싶어서 내가 제안했다. 그런데 영화를 보니까 잘 한 것 같다. 일반적인 액션으로 찍었으면 재밌지 않았을 텐데 상황적으로 잘 맞춰서 재밌게 잘 표현된 것 같다.

▶한국형 히어로 무비를 시도했는데, 과감한 시도는 하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속편에서는 어떤 시도를 할 것인가?
▷감독: 코미디 요소가 있어야 한국적 상황에서 받아들일 수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캐릭터를 부각시키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래서 어느 배역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고르게 안배했다. 모든 캐릭터들이 살아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독서신문 1398호 [2006.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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