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안선정 기자] 서울시는 직지심체요절을 비롯한 금속활자 탁본부터 3D프린팅까지 체험할 수 있는 ‘제11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예술과 문화의 꿈을 담다’를 주제로 22~24일 사흘 간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다.
우선 활판인쇄놀이터 체험장에서는 8세기 중엽 간행된 목판인쇄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영인본'과 고려 때 간행된 ‘직지심체요절 영인본’을 볼 수 있다. 입체전시기법을 활용한 직지 금속활자 제작과정을 볼 수 있다.
인쇄역사공부방에선 ‘직지심체요절’과 조선 세종 때 지어진 '월인천강지곡' 금속 활자 탁본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광화문 현판을 전각한 무형문화재 16호 각자장 이창석 명인이 전각 장인 시연관에서 전각을 선보인다. 탁본체험도 가능하다.
아이들을 위한 꿈나무창작소에선 페이퍼 토이 제작, 왕관 만들기 체험, 자석 인쇄 및 골판지 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더불어 아이들을 대상으로 팝업북 등 추천도서도 전시한다.
3D프린터 체험과 샘플을 전시하는 신기한 3D세상과 인쇄산업 현장 사고방지를 위한 안전보건체험한마당도 함께 열려 현장성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한편, 22일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인쇄대상’이 열린다. 서울인쇄대상은 국내외 인쇄업체나 개인이 인쇄 작품 품질을 경연하는 대회다. 올해 대상 수상작은 태산애드컴이 출품한 'The Papermater' 용지 종합 샘플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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