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터키 문화 체험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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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아시아의 교차점으로 동서양의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터키를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연풍경, 유명 건축물,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77점) 뿐 아니라 터키의 전통 세밀화 ‘미니아튀르’(21점), 인류가 만든 최초의 종이라 할 수 있는 파피루스에 그린 유채화(9점), 물과 기름이 서로 섞이지 않는 성질을 이용해 문양을 만들어내는 ‘마블링’(8점) 등 다양한 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터키의 그림책과 어린이책(42책), 국내에 출판된 터키와 이슬람 관련 도서 가운데 이스탄불문화원장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추천하는 도서(35책), 2006년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르한 파묵(orhan pamuk)의 주요 작품(『하얀 성(beyaz kale)』, 『새로운 인생(yeni hayat)』, 『내 이름은 빨강(benim adim kirmizi)』, 『눈(kar)』)(10책) 등 87책이 전시된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없었던 이국적인 터키의 문화를 느낄 수 있게 전통 가옥의 응접실을 재현하고, 전통 의상, 도자기, 공예품, 악기, 화폐 등을 전시하며, 터키에 대한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미술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터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이를 계기로 앞으로 양국 간에 보다 활발한 문화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권구현 기자> nove@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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