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웹툰 작가 무적핑크가 김지운 감독의 신작 ‘밀정’의 컬래버레이션 웹툰을 공개했다. 일본 경찰 이정출(송강호), 의열단 김우진(공유), 의열단장 정채산(이병헌)이 은밀하게 대화를 나누는 스토리의 ‘밀정 실톡’이다.

송강호, 공유, 이병헌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다.

무적핑크의 웹툰 ‘밀정 실톡’은 영화 ‘밀정’의 두 인물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과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의 적과 동지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관계를 더욱 쉽고 간결하게 보여준다.

먼저, 독립투사 김장옥(박희순 분)을 잡기 위해 일본 경찰들과 함께 그를 포위하고 있는 이정출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웹툰은 조선인이지만 일제의 편에 설 수밖에 없는 이정출의 상황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어 조선총독부 경무국 부장인 히가시(츠루미 신고 분)의 지시로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에게 접근하는 이정출의 모습부터 서로 막역한 동지가 되어가는 두 사람의 관계가 흥미롭게 그려진다. 웹툰 중반에서는 의열단장 정채산이 대화방에 등장해 이정출과 김우진의 관계를 급격하게 변화시킨다.

전체 웹툰은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네이버 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 ‘밀정’은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