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임시완 ‘불한당’ 크랭크인… “뜨거운 남자들의 세계 열린다”
설경구·임시완 ‘불한당’ 크랭크인… “뜨거운 남자들의 세계 열린다”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08.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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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PS 파트너’ 변성현 감독 연출, 2017년 개봉 예정
▲ 조직의 1인자 자리를 노리는 재호 역의 설경구

[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연기파 배우 설경구와 충무로 다크호스 임시완이 만난 영화 ‘불한당’이 지난 18일 크랭크인했다. 김희원, 전혜진, 이경영, 허준호, 김성오 등 실력파 배우들과 함께다.

영화 ‘불한당’은 교도소의 룰을 만들고 평정한 재호가 누구에게도 굴하지 않는 신참 현수를 만나 출소 후 조직의 1인자 자리를 노리는 과정을 그린다. ‘나의 PS 파트너’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았던 변성현 감독이 각본, 각색, 연출을 맡았다.

재호 역의 설경구는 범죄 조직의 2인자 출신이지만, 출소 후 1인자의 자리를 노리는 야망 있는 캐릭터로 분한다. 그는 ‘상황을 믿되 사람을 믿지 않는다’는 모토로 살아간다. 그런 재호 앞에 나타난 현수는 ‘상황마저 의심하도록’ 하는 인물이다. 임시완이 현수를 연기하며 신참답지 않은 패기와 냉소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 신참답지 않은 패기와 냉소적인 이미지를 보여줄 현수 역의 임시완 <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변성현 감독이 3년여에 걸친 치밀한 사전조사와 프리 프로덕션을 거친 만큼, 극적인 스토리 전개와 탄탄한 시나리오로 기대를 받고 있다. 대본 리딩에서도 배우들이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대결을 주고받았다는 후문이다.

설경구는 “첫 촬영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고, 임시완은 “‘불한당’ 촬영을 시작했는데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 굉장히 설렌다. 몇 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 만큼 마음가짐을 단단히 해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 무사히 잘 끝내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2017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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